故 한주호 준위 故 한주호 준위는 오늘(3.30) 천안함 함수 침몰지역(2번구역) 수색 및 구조작전에 참가하였습니다. 14시 35분 작전해역에 투입돼 실종장병 수색작전을 펼치다가 15:00시경 의식불명으로 미 해군 구조함(SALVOR)으로 이송되었으나 17:00시경 순직했습니다.
故 한주호 준위는 군인을 천직으로 알던 참군인이었습니다. 15년을 넘게 수백명의 특수전요원을 양성해 내던 호랑이 교관으로
유명했고, 후배들을 아끼고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정많은 선배로 많은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故 한주호 준위는 지난 ’09년 53세의 나이로 군인으로서 실전경험을 쌓기 위해 청해부대 1진에 자원하여 총 7차례에 걸친 해적퇴치를 했고, ’09년 8월 6일 노토스스캔호에 대한 해적공격시 해적선에 직접 승선해 해적을 퇴치하는 작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청해부대 1진 최고령자였던 故 한주호 준위는 “육군 장교로 복무중인 아들에게 군인으로서 아버지로서 항상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청해부대에서도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해부대 근무중 사진
함정이 정박하여 선저 작업을 할 때 마다 다른 후배보다 먼저 앞장서서 잠수해 작업을 하던 한준위의 남다른 열정에 청해부대원 모두가 ‘젊은 오빠’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올해 9월 전역전 직업보도교육을 앞둔 故 한준위는 이번 천안함 침몰 실종자 탐색작업에도 자원하여 아들 같은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나섰습니다.
청해부대 근무중 사진
한 준위가 함께 근무했던 특수전여단 김학도 소령도 “그분은 한마디로 솔선수범이란 말로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는 진정한 UDT 용사였다. 너무도 안타깝고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故 한주호 준위는 우리의 영웅 입니다.
우리의 영웅 故 한주호 준위의 영전에 깊이 머리숙여 명복을 기원합니다.
천안함 구조작업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
한주호 님은 영웅이십니다. 바다 깊은 곳...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잠수하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밧줄로 건지려다 자신의 목숨을 던진...
아~ 님은 영웅이십니다~!
이런 분이 있기에 우리는 편안히 너무나 편안히 살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님이시여!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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