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유형문화재

부산광역시유형문화재 제78호 (남구)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오늘의 쉼터 2010. 7. 17. 08:45

 

종 목 부산광역시유형문화재  제78호 (남구)
명 칭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분 류 유물 / 과학기술/ 천문지리기구/ 천문
수량/면적 .
지정(등록)일 2007.09.07
소 재 지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박물관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관리자(관리단체) .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남구 문화공보과 051-607-4062
 
일반설명
 
이 작품은 1687년(숙종 13)에 석각(石刻)으로 제작된 천상열차분야지도(보물 제837호)를 기본으로 하여 하늘의 별자리를 종이에 필사한 천문도로, 하늘의 모양(별자리)을 차례대로 나눈 그림이란 뜻이다. 화면 제일 위 상단에는 구획하여 향우측에서 향좌측으로 행서체로 ‘天象列次分野地圖’라 썼으며, 그 아래로 천문도와 명문이 기록되어 있다.

이 천문도의 정확한 제작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천문역법을 익히기 위해 음양과(陰陽科) 출신의 집안에서 교재용으로 만들었을 가능성과 관상감(觀象監, 조선시대 천문역법을 관장하던 기관) 내부에서 포폄고과(褒貶考課)를 위해 잘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을 개연성도 있다.

여러 겹의 장지로 겹쳐 제작하여 견고하며, 구성과 내용도 빠진 부분이 없이 상세하여 민간인을 위한 천문도와는 차이를 보인다.

이 천문도는 숙종복각본(보물 제837호)을 기본으로 하여 조선후기인 대체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필사본으로, 지금까지 알려져 온 여타의 천상열차분야지도 가운데 가장 세밀하고 별자리의 크기와 색깔의 차이로 식별이 쉽게 된 것이다.

1742년에 제작된 신법천문도(新法天文圖)가 보물 제848호로 지정되었음을 볼 때 이 천문도가 비록 구본(舊本)을 베낀 것이기는 하지만, 보존상태, 내용, 과학 문화재의 희소성을 감안할 때 사료적 치가 높은 문화재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