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유형문화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호 양산 미타암 아미타여래입상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7. 6. 19:37



종 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호
명 칭

양산 미타암 아미타여래입상

분 류유적건조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수량/면적

1구

지 정 일1972.02.12~1990.01.18 
소 재 지경남 양산시 소주로 65 (소주동)
시 대통일신라
소 유 자미타암
관 리 자미타암

 

설명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미타암(彌陀岩)의 석굴사원 안에 모셔져 있다. 머리에 있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와 어깨까지 내려온 긴 귀, 풍만하면서도 우아한 인상, 왼손을 몸에 붙여 곧바로 내리고 오른손을 가슴에 댄 모습, 그리고 둥근 어깨와 평판적인 가슴, 대좌 위에 곧바로 선 자세 등에서 799년에 만들어진 감산사 석조아미타불입상(국보 제82호)의 양식을 이어받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부드러운 주름을 형성하며 온 몸을 감싸고 있는 옷은 U자형의 옷주름을 이루면서 흘러내려 발목에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뾰족한 배(舟) 모양으로 안에 2줄의 굵은 선으로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구분하였다. 그 사이에는 좌우대칭으로 꽃무늬를 배치하였으며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대좌는 얇게 파낸 눈모양의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는 사각형의 대석(臺石)위에 꽃무늬가 새겨진 이중의 연화좌(蓮華座)를 올려 놓고 있다. 광배와 대좌, 옷주름의 양식과 수법이 감산사 석조아미타불입상(국보 제82호)과 유사한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서방 극락세계로 날아간 다섯 비구(比丘)가 수도하던 석굴에 모셔진 것이다. 또한 미타암이 자연동굴이지만 인공을 가한 흔적이 뚜렷하여 8세기 통일신라 불상양식의 한 계보를 살펴 볼 수 있다. 

 

보물 제998호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지정해제됨.



양산 미타암 아미타여래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