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뉴스

장미란 '11억~12억원'..국내 역도선수중 최고액

오늘의 쉼터 2010. 2. 22. 19:37

고양시와 이번주내 '3년 재계약'..사재혁 8억5천 '추월'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가

향후 3년간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최대 12억원에 경기도 고양시와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市)는 지난 13일 계약이 만료된 장미란 선수에게 최근 3년동안

계약금 5억~6억원, 연봉 2억원 등 모두 11억~12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당초 시가 제안한 계약금 4억원, 연봉 2억원보다 다소 인상된 금액으로 장미란 선수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빠르면 이번 주내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년동안 장미란 선수가 받은 것에 비해 배 인상된 금액으로 국내 역도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강원도청 소속인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는 지난달 연봉과 계약금을 합쳐 8억5천만원에

계약한 바 있다.

장미란 선수는 지난 3년간 고양시청 소속으로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 등 4억원과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달성 포상금 1억5천여만원 등 총 5억5천여만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미란 선수가 런던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해 메달을 딸 경우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

시 체육진흥과 이호식 팀장은 "현재 장 선수 측과 어느 정도 금액에 대한 조율이 이뤄진 상태"라며

"일각에서는 금액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등 그간의 기여도와

런던 올림픽 등 향후 기여도를 감안해 금액을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