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어제와 다른 내일을 살자. -2

오늘의 쉼터 2010. 3. 17. 13:55

    어제와 다른 내일을 살자. -2 장고는 자신에게 닥친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했다.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양저가 자신의 권위를 위해 피와 희생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지 못했다. 늘 그래 왔듯이 왕의 총애를 받고 있고 대부들의 든든한 뒷배경이 있으니 누구도 자신을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양저의 눈에는 오히려 왕의 총애가 크다는 사실이 훨씬 더 훌륭한 먹이감으로 보였던 것이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을 때 한순간 방심이 세계적 필름기업을 부도나게 만들었듯 큰 전투를 앞둔 시점에 양저의 동반자로 임명되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변화의 시기라는 것을 장고는 알았어야 했다. 과거에 안주한 오만이 장고 스스로를 죽게 만든 것이다. 변화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매우 위험하며 반드는 피를 원한다. 리엔지어링의 대가인 마이클 해머는 ‘변화는 중역실에서 탄생하지만, 변화의 목이 교살되는 곳도 바로 중역실’이라고 했다. 변화를 추구하던 인물들도 그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라지게 된다는 뜻이다. 변화는 과거 습성과의 전투다. 금연은 담배를 피우던 습관과 싸워야 하고, 다이어트는 식욕과 싸워야 한다. 시작할 때 이미 전투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것은 로맨틱한 것이 아니며 단호한 실천을 요구한다. 변화는 그저 과거의 습관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습관 대신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것이다. 즉 새로운 일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하던 일을 창의적으로 새롭게 하는 것이다. 들판에서 지나가는 KTX를 보면 그냥 쇠붙이가 지나갔다는 느낌밖에 없다. 그 안에 어떤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전력 질주를 하거나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바짝 추격을 하면 어렴풋 그 형체를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장 쉽게 알려면 KTX를 타고 KTX의 변화에 동참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느긋하게 어떤 사람들이 탔고 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든 것을 보고 알 수 있으며 바깥 전원풍경과 바깥 사람들을 여유있게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안주하는 사람이 시간을 허비하고 위험에 처하게 될 적에 변화를 잘 감지하고 변화의 주역이 되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값진 삶을 경험하게 된다. 1903년에 헨리 포드가 변속기와 악셀레이터가 달려 있는 자동차를 만들었다. 제작 발표회를 할 때 언론들은 헨리 포드를 조롱했다. 기차보다 더 비싼 생산단가로 만들어졌는데 고작 4명밖에 못 탄다는 것이다. 헨리 포드는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좌절하고 절망했다. 그는 조롱하는 사람들을 반대로 비웃었는데 대량생산하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해진 길 밖에 가지 못하는 기차와 달리 자동차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길로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그때 동네 건달 하나가 헨리 포드 얘기를 듣고 무릎을 쳤다. "저 놈은 선구자다." 자동차를 만들 기술은 없었지만 다행히 정유공장의 지분이 있었고 돈이 있었기에 주유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10대도 만들기 전에 8곳에 주유소를 만든 것이다.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1907년에 대량생산모델 포드T카가 등장하면서 정말 가격이 낮춰졌다. 이후 20년간 온 세상이 자동차로 뒤덮였다. 날건달은 1940년 중반까지 주요 길목을 주유소로 모두 선점하고 미국 전체 주유소의 94%를 독과점해 버리는 데 성공했다. 그의 독점을 견디다 못해 만든 법이 바로 공정거래법이다. 이 날건달이 바로 록펠러이다. 동일한 장미도 꽃을 보는 사람과 가시를 보는 사람의 느낌이 다르듯 동일한 사안도 마음을 열고 보는 것과 닫고 보는 것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찰스 다윈은 진화론에서 말했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은 강한 종도 똑똑한 종도 아니다. 그것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또 빌 게이츠는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이다. 그것이 나의 성공 비결이다.“고 했다. 한번 사는 인생,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설계하며 변화의 주역이 되어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가꾸어 갔으면 한다. <수필가 황태영> *************************** 크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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