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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오늘의 쉼터 2009. 7. 31. 20:14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2009년 07월 31일)

 
 조선시대 불멸의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31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사무국 마쓰우라 사무총장이 중앙아메리카바베이도스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국이 등재 신청한 동의보감 초간본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등 2건을 비롯해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이상 2001년), 고려
대장
경판과 제경판, 조선왕조의궤(이상 2007년)에 이어 모두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등재가 결정된 동의보감 판본은 1613년(광해군 5년) 편찬 총책임자인 허준이 직접 간행에 관여해 나온 초판 완질 어제본(御製本)으로, 국립중앙
도서관
(25권 25책. 보물 제1085호)과 한국학중앙연구원(25권 25책.
 보물 제1085-2호)이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유네스코가 동의보감의 역사적 진정성,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 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의학연구원은 이번 등재를 기념해 동의보감을
조명
하는 각종 학술행사와 특별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대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