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그리운 내 고향

오늘의 쉼터 2010. 2. 12. 09:49

(2월 12일 금)

    ♡ 그리운 내 고향 ♡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발바닥 간지러운 날엔 햇살 같은 내 어머니 웃음 속으로 카라꽃 한 다발 안고서 가자   담쟁이 넝쿨덩쿨 사이 하얀 꽃대 휘어지고 예쁘장한 소녀처럼 들국화 한 송이 피어 서있는 그림 속으로 가자   흰 뱀 산다는 하얀 찔레꽃 무덤가에 빨간 찔레열매 향수처럼 여물어 늘어진 내 아버지 산소 가는 길 고운 길   구석구석 유년의 청명함이 늘 개여 맑음만 골라 흐르던 크레파스 그림 같은 동산에 좔 좔 좔 용꿈 흐르고 가끔은 덜 여문 시 한 편 눈물 흘리는 소리 세찬 가뜩이나 아름다운 내 고향 그리운 고장   잔가지 얼키설키 마음 스산한 나무들이 서로 몸을 치대며 삐꺽대는 소리 가슴 아린 그런 겨울이면 또 어떠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발바닥 간지러운 날엔 미래보다 아름다운 그리운 내 고향 정(情) 한 다발 안고서 가자 <시인, 수필가 황 범 순> ^*^*^*^*^*^*^*^*^*^*^*^*^*^*^*^*^*^*^*^*^*^*^*^*^*^*^*^*^*^*^*^*^ 가족 여러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았습니다. 명절을 맞아 돌아보니 선물을 드려야 할 곳도 많습니다. 떠오르는 사람도, 고마운 분들도 많지만 마음뿐이지 찾아뵙지 못해 마음은 무거운 짐과 죄송함이 자리합니다. 고마워야 할 사람과 미안해야 할 사람이 많으면 어쩌면 행복일지도 모릅니다. 진정 선물은 못해도 마음은 변하지 않기에 진정한 마음의 선물만 드립니다. 그리운 고향의 부모님과 사랑하는 형제들을 만날 기쁨에 들떠 계신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돌아오시는 길 고향의 부모님께 아니면 고향의 언덕에 정하나 내려놓으시고 소중한 추억 간직하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가족을 위해 수고하시는 우리의 며느님들께도 위로의 말씀드리고 준비하시는 손길 위에 건강도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오고 가시는 길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기도드리며 국보가족님 여러분께 세배 올립니다. 하시는 모든 일들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 이 규 자 드림 ♣
 

'종합상식 > 세상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사는 이야기가 찾아준 아들  (0) 2010.02.17
북한산을 오르며  (0) 2010.02.16
하늘과 대문  (0) 2010.02.11
◇ 이 또한 지나가리라   (0) 2010.02.10
사형수는 금은보화를 원하지 않는다.  (0)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