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관상은 매우 낙관적이다. -2-
한국 관상에 있어서 음기(陰氣)의 상(相)을 보기로 하자.
경기도 위쪽으로 볼록 나온 황해도는 여자의 유방을 닮았다.
그것도 젖꼭지가 뾰족이 나온,
천상(天上)에 있다는 복숭아[天桃] 형상이다.
조선 북쪽에 미인이 많다고 한 것은 이곳과 관련이 깊다고 본다.
경상도 경주, 포항 쪽 지형(地形)은
여인의 둥그스름한 엉덩이 형상을 하고 있다.
그 안에는 자식을 낳는 튼튼한 궁궐[자궁]이 있다.
그 쪽에서는 힘만 한 번 주면 인물이 쑥쑥 나온다.
그래서 자고로 영남에 인물이 많다 하였다.
기호 지방은 여인의 황홀한 품이고 호남은 여인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 성역(聖域)으로 유유 빛 살결과
황홀미를 자랑하는 비경(秘境)을 이루고 있다.
특히 호남의 끝자락은 남성을 뇌살 시키는 여인의 성소(聖所)요,
그 근처에 모여서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수백 개의 섬들은
여인의 성소(性所)를 뒤덮은 수풀이다.
한국의 음상(陰相)은 금(金)으로 화려하게 수놓은 듯한
액세서리를 두른 팔등신(八等身)에 은빛 살결을 자랑하는
천도형(天桃形) 미인이다.
이에다가 평생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는 부자 집 맏며느리상이다.
그런 반면에 일부 유혹을 받는 구석이 있다.
대륙 쪽에서는 이 아름다운 유방을 집적거리고
태평양 쪽에서는 저 엉덩이를 건드린다.
유방은 통째로 뺏겨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엉덩이 부분은 통째로 먹히면 죽어 버린다.
한국에 인접해 있는 일본 열도는 한국의 엉덩이를 집요하게 노린다.
태평양 바다를 넘나드는 미국의 눈길도 안심할 수 없다.
한국의 지형(地形) 구도(構圖)는 삼각형(三角形)이다.
북방은 한강 이북 지역, 남방의 오른쪽은
대관령 동쪽과 조령(鳥嶺) 남쪽 지역 즉 영동과 영남,
남방의 왼쪽은 호서와 호남 지역으로 삼분(三分) 되어있다.
그래서 한국인의 기질도 3색(色)이다.
한국 지형의 상(上)은 고구려 기질이며,
우(右)는 신라 기질이고, 좌(左)는 백제 기질이다.
상(上)은 백두산의 용맹한 기운[勇氣)]을 받았고,
우(右)는 태백산의 정기(精氣)를 받았으며,
좌(左)는 대평원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국의 땅덩어리 관상은 3박자이다.
3박자 쿵, 짝, 짝에 ‘쿵’은
한강을 중심으로 한 경기 이북이고,
‘짝, 짝’은 한강 이남이다.
첫 번째 ‘짝’은 ‘우 짝’
즉 강원도와 경상도가 이에 해당 된다.
두 번째 ‘짝’은 ‘좌 짝’
즉 호서와 호남이 이에 해당 된다.
상(上)에 ‘쿵’은 고구려 기질,
우에 ‘짝’은 신라 기질,
좌에 ‘짝’은 백제 기질이다.
상에 쿵은 강(强)이고,
우에 짝은 약(弱)이며,
좌에 짝도 약(弱)이다.
상에 쿵은 강대(强大)하고
우에 짝은 심중(深重)하고
좌에 짝은 부화(富華)하다.
쿵, 짝, 짝 3박자는 한 마디로 흥겹고 힘차다.
3박자는 하나, 둘, 셋으로 세상만사의 기본 리듬이 될 뿐 아니라,
삼라만상 운행(運行)의 시작, 본론, 종말을 짓는 법칙이다.
변증법이 정, 반, 합의 과정을 거쳐 좋은 결론에 이르듯이
솥발 셋과 같이 나란히 대립하면서도 결국은 안정이 되기 마련이다.
삼각형 대국(對局), 정족(鼎足; 솥발)의 모양,
3색 기질에 의한 3색 문화를 골격으로 하는
한국의 3박자 관상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한국 지형 구도의 음상을 한 번 더 보자.
황해도는 고구려 여인, 호남은 백제 여인,
경상도는 신라 여인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고구려 여인은 사랑이 팍팍해서 콧대가 높다.
백제 여인은 사랑이 화려하고 아름답고 풍성하다.
신라 여인은 사랑이 무뚝뚝하고 은근하며 깊숙하다.
백제 여인은 울 줄 알고 ,
신라 여인은 울 줄을 모르며,
고구려 여인은 웃을 줄 안다.
고구려 여인은 칼칼해서 사랑이 뭔지도 모른다.
백제 여인은 사랑의 묘미(妙味)를 안다.
신라 여인은 사랑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도 모른다.
평생을 살아 봐야 안다.
그래서 애인은 황해도에서 구하고 색시는 호남에서 구하며
어머니는 경상도에서 구하면 제격이다.
한국 관상은 한 마디로 음으로나 양으로나 다 훌륭한 상(相)이다.
태평양 바다를 삼면(三面)에 호수로 두르고 만주 대륙의
들판을 정원 삼아 미 대륙을 향해 엉덩이를 펑퍼짐하게
내밀며 유라시아를 향해 앉아 있는 3박자 관상이니
이보다 더 팔자 좋은 상이 세상에 어디 또 있으랴!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지상낙원은 한국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믿는다.
<시인, 수필가 김 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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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형상이 이렇게 오묘한 뜻을 지니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외국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가끔 가 본 여행길은 지루하기만 했지요.
모든것이 풍부하고 부족함이 없는 내 나라가 자랑 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나라 처럼 살기 좋은 곳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좋은 나라에 태어난 것도 행운이라 생각이 들고 지금도 살기 좋은데
지상낙원이 한국이 된다니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가족 여러분...
푸근한 겨울 날씨라지만 그래도 공기는 차갑습니다.
베란다 화분에 안겨 있는 화초들도 춥다고 도란도란 속삭이는 것 같군요
어제 아침 잠깐 내린 눈이 마음을 흔들고가 들뜬 마음입니다
오늘도 미련이 남는 하루가 되지 마시고 홀가분한 마음과 뜻 있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 이 규 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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