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노동자들의 삶

오늘의 쉼터 2009. 9. 26. 08:33



    노동자들의 삶 노동자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우리들의 아버지요 우리들의 오빠이며 동생이자 아들이고 우리들의 이웃인 것이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노동자다. 노동자들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착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일한 만큼의 댓가를 원할 뿐이다. 노동자 그들이 세상의 새벽을 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아니라면 과연 우리들은 무엇으로 살 수가 있단 말인가? 노동자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한 곳도 없다. 그만큼 그들의 비중이 크고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는가. 목울대에 깁스를 한 채 경멸하고 업신여기지 않았던가. 진정 바뀌어야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들의 사고가 바뀌어야만 한다.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만을 우러르던 사고는 진정 바뀌어야한다. 우리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세상이 변하고 삶의 가치가 변화할 것이다. 요즈음 노동자들의 삶을 돌아보라. 힘겨운 노동에 제 아무리 성실하게 살아도 자식하나 대학 보내고 집 한 채 마련하기가 쉽지가 않다. 할 일도 많고 꿈도 많은 20대의 젊은이들. 가난에 등 떠밀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신용불량자가 되고, 탈출구를 찾지 못해 자살하는 학생들의 얘기가 어디 소수의 일이란 말인가? 죽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어깨에 신용불량자라는 무서운 낙인을 찍고 사회로 나오는 아이들. 실업자가 난무한 사회. 취업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들 그들의 꿈과 희망은 아득히 멀기만 하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노동자는 성실하게 일하면 잘 살 수 있었고 집에서도 대우받는 자랑스런 가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비정규직 정규직을 막론하고 직장을 구해도 불완전한 상태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하루살이 직장인이 되어버렸다. 그런 속에서 진정한 실력과 열정이 나올 수 있을까?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며 동료애를 나누며 정이 오가던 직장. 노동자가 대우를 받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한다. 서로가 경쟁에서 뒤쳐질까 두려워 번뜩이는 눈빛으로 피를 나눈 형제들처럼 절친하게 잘 다니던 직장 동료들과 서로 투쟁하며 살아남기 위해 서로 밥그릇 싸움하는 그런 일만은 진정 없어야한다. <시인. 수필가 이혜영> ******************************* 가족 여러분... 처음으로 이혜영 수필가님의 글을 보냅니다. 노동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속에 어쩌면 우리들의 눈길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요? 모두가 잘 사는 여유롭고 풍요로운 날들을 그리는 금요일 맞이하세요. 모두 부자되세요~~~~ <임수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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