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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육계주위상책 (三十六計走爲上策)

오늘의 쉼터 2009. 7. 21. 16:16

삼십육계주위상책 (三十六計走爲上策)


서른여섯 가지 계책 가운데 도망가는 것이 제일 좋은 계책이라는 뜻으로,
상황이 불리할 때는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라는 뜻.
三 : 석 삼
十 : 열 십
六 : 여섯 륙
計 : 꾀 계
走 : 달아날 주
爲 : 할 위
上 : 위 상
策 : 계책 책

송(宋) 나라 사마광(司馬光:1019~1086)이 지은 《자치통감(資治通鑑)》 141권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제(齊)나라 제5대 황제 명제(明帝) 때 일어난 일이다.

명제는 고제(高帝)의 사촌 형제인데, 고제의 증손(제3, 4대 황제)들을 죽이고 황제위를 빼앗았다.
그는 황제에 즉위한 이후 반란과 보복이 두려워 자기를 반대한 형제와 조카 14명을 살해한 것은
물론 자기 주위 사람들마저도 자신에게 반대하면 여지없이 죽였다. 
그뿐만 아니라 와병 중에도 왕족을 10여 명이나 죽였다.
 명제의 가차없는 살해 행위에 회계(會稽) 지방 태수(太守) 왕경칙(王敬則)은 개국 공신인데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 먼저 군사를 일으켰다.
 왕경칙은 군사 1만 명을 이끌고 건강(建康:지금의 난징)을 향해 진격하였는데,
도중에 명제의 학정(虐政)에 불만을 가진 농민들이 가세하여 군사가 10만 명으로 늘어났다.
 왕경칙은 출정한 지 10여 일 만에 건강과 흥성성(興盛城)을 함락하는 등 그의 기세는 파죽지세였다.
이때 병석에 누워 있던 명제 대신에 정사를 돌보고 있던 태자 소보권(蕭寶卷)은 건강과 흥성성의
함락 소식을 듣자 피난 준비를 서둘렀다.
 소보권의 피난 소식을 들은 왕경칙은 “단(檀) 장군의 36가지 계책 가운데 도망치는 것이 제일 상책이니
너희 부자는 어서 도망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檀公三十六策 走爲上策 計汝父子唯有走耳].”라고
자신 있게 충고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당당한 왕경칙도 결국 제나라 군사에게 포위되어 참수당하였다.

승산 없는 싸움은 피하는 것이 병법의 기본이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말이 있듯이 상황이
불리하면 일단 후퇴하였다가 훗날을 기약하는 것이 지혜로운 군사적인 전술이다.
삼십육계주위상책도 전세가 매우 불리하면 일단 작전상 후퇴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책이라는 뜻이다.
 단 장군은 남북조시대 남조 최초의 왕조인 송(宋) 무제(武帝)의 건국을 도운 명장 단도제(檀道濟)로,
북위(北魏)와 싸울 때 전세가 불리하면 잘 도망쳤다고 한다.
동의어는 삼십육계주위상계(三十六計走爲上計)이다.
 
사마 광 司馬光 [1019~1086]
중국 북송(北宋)의 정치가 ·사학자.
호 : 우부, 우수
별칭 : 속수선생, 사마온공, 시호 문정
국적 : 중국 북송
활동분야 : 정치
출생지 : 중국 산시성
주요저서 : 《자치통감》(1084)

자 군실(君實). 호 우부(迂夫) ·우수(迂戒). 시호 문정(文正).
 산시성[山西省:夏縣 涑水鄕] 출생. 속수선생(涑水先生)이라고도 하며,
 죽은 뒤 온국공(溫國公)에 봉해졌으므로 사마온공(司馬溫公)이라고도 한다.
20세에 진사가 되고, 1067년 신종(神宗)이 즉위한 해에 한림학사(翰林學士),
 이어서 어사중승(御史中丞)이 되어 출세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신종이 왕안석(王安石)을 발탁하여 신법(新法:革新政策)을 단행하게 하자,
 이에 반대하여 새로 임명된 추밀부사(樞密副使)를 사퇴하고, 1070년에 지방으로 나갔다.
 당시 그는 편년체(編年體)의 역사 《자치통감(資治通鑑)》을 쓰고 있었다.
 신종도 그 책의 완성을 크게 기대하여 편집의 편의를제공, 그의 뜻대로 뤄양[洛陽]에
 거주하며 편집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돌봐주는 등 원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1084년
마침내 전 20권의 《자치통감》을 완성하였다.
 이듬해 신종이 죽고 어린 나이의 철종(哲宗)이 즉위, 조모인 선인태후(宣仁太后)가 섭정이 되자,
신법을 싫어하는 태후에게 발탁되어 중앙에 복귀, 정권을 담당하였다.
당시의 연호(年號)를 따서 ‘원우(元祐)의 재상(宰相)’이라고 일컬어졌다.
재상이 되자 왕안석의 신법을 하나하나 폐지하고 구법(舊法:保守政策)으로 대체하여,
 구법당(舊法黨)의 수령으로서 수완을 크게 발휘하는가 하였으나, 몇 달 안 되어 죽었다. 
그뒤로 신법당(新法黨)이 세력을 얻자, ‘원우(元祐)의 당적(黨籍)’(블랙리스트)에 올라
냉대를 받았으나, 북송 말부터는 명신(名臣)으로 추존되었다.
저술로는 《자치통감》 외에 《속수기문(涑水紀聞)》 《사마문정공집(司馬文正公集)》 등이 있다.
중국 고대 병법가.
삼십육계(三十六計) -승전계(勝戰計)
|승전계|적전계|공전계|혼전계|병전계|패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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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계(勝戰計). : 제1계~제6계.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너다.
주도면밀하게 준비를 하면 나태해지고, 자주 보면 의심하지 않게 된다.
음(陰)은 양(陽) 속에 있는 것이지. 양의 대립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양(太陽)은 태음(太陰)이다.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적을 공격하는 것은 분산시키느니만 못하고,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비밀리에 공격하느니만 못하다.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 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해치다.
적은 분명하고 친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때, 남의 힘을 빌려 적을 치는 것은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각출'로써 일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 쉬면서 힘을 비축했다가 피로에 지친 적을 맞아 싸우다.
적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꼭 싸움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효과적인 방어는 강한 자를 약하게 만들고 약한 자를 강하게 만든다.
제5계. 진회타겁(진火打劫) : 남의 집에 불난 틈을 타 도둑질하다.
적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 기회를 이용하여 적을 패배시킨다.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 동쪽에서 소리치고 서쪽을 공격하다.
적의 지휘가 혼란에 빠지면 앞 못보는 장님과 같다. 이는 홍수가 범람하는 상이나
, 적이 자아 통제를 할 수 없는 틈을 타서 그를 멸망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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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전계(敵戰計) : 제7계~제12계.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기만하면서 기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전선에 무언가를 배치하여 적을 이중의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다.
즉 기만적인 외형은 종종 다가올 위험을 감추고 있는 법이다.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 한고조가 은밀히 진창으로 진군하여 항우의 기선을 제압하고
한나라를 세우다.
적을 제어하기 위해 행동을 고의로 노출시키고 기습공격을 통해 주도권을 장악하다.
제9계. 격안관화(隔岸)관화(觀火) : 강 건너 불보듯 하다.
적의 연합군 내부에 심각한 내분이 발생했을 때, 조용히 그 혼란이 극에 달하기를 기다린다.
적의 내부의 투쟁이 격화되면 적의 연합군은 붕괴를 자초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기서 비롯되는 유리한 형세를 면밀히 관찰하여 행동으로 옮길 준비를 한다.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 웃음속에 칼날을 품다.
적으로 하여금 우릴 믿게 안심시킨 후 비밀리에 일을 도모한다.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후 행동하며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부드러운 외형에 강한 내면을 숨기는 것이다.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강) : 오얏나무가 복숭아나무대신 말라죽다.
운세는 반드시 기울기 마련이니, 작은 것을 희생시켜 전체의 이로움을 구해야 한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 기회를 틈타 양을 슬쩍 끌고 가다.
적의 미세한 틈이라도 받드시 장악해야 하며, 조그만 이익이라도 반드시 얻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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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계(攻戰計) : 제13계~제18계.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베어 뱀을 놀라게 하다.
적에게 어떤 의심이 생기면 반드시 가서 살펴보아야 한다.
 자세한 정찰 후에 비로소 행동해야 한다.
자세한 정찰 후에 비로소 행동해야 한다.
 반복하여 정찰해야만이 적의 숨겨진 음모를 발견할 수 있다.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 :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시체를 빌려 부활하다.
강한 자는 이용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약한 자는 도움이 필요하니,
이용할 수 없는 것을 빌어서 이용한다.
내가 약한 자에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가 나에게 구한다.
제15계. 조호리산(調虎離山) : 범을 산 속에서 유인해내다.
자연조건이 적에게 불리해지기를 기다리고 기만으로 그를 유혹한다.
적이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고 당신을 공격하도록 유혹한다.
제16계. 욕금고종(欲擒姑縱) :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풀어주다.
적을 지나치게 몰아세우면 적이 도리어 맹렬하게 반격한다.
적을 달아나게 놓아두면 그 기세가 꺾일 것이다.
 적을 쫓되 다급하게 쫓지 않고, 적의 힘을 고갈시키고 전투의지를 쇠약하게 만들어
적을 분산시킨 후 사로잡아야 한다.
그러면 칼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적을 진압할 수 있다.
즉 공격을 주도면밀하게 지연시킴으로써 적을 스스로 자멸하게 만드는 것이다.
제17계. 포전인옥(抛전引玉) : 돌을 던져서 구슬을 얻다.
지극히 유사한 것으로 적을 미혹시킨다음 공격한다.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 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는다.
적의 주력을 궤멸시키고, 그 괴수를 사로잡아 적을 와해시킨다.
용도 물을 떠나게 되면 어쩔 도리가 없게 된다.
 
 

혼전계(混戰計) : 제19계~제24계.
제19계. 주저추신(釜底抽薪) : 솥 밑에 타고 있는 장작을 꺼내 끓어오르는 것을 막다.
강한 적을 만났을 때는 정면으로 공격하지 말고 가장 약한 곳을 찾아내 공략하라.
이것이 부드러운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는 법이다.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 흐린 물에서 고기를 잡다.
적의 내부가 혼란한 틈을 타서, 그 약자를 당신의 편에 끌어들여라. 그러면 적은 자멸하게 될 것이다.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듯 감쪽같이 몸을 빼 도망하다.
적이 행동하지 못하도록, 진지의 원형을 보존하고 군대가 여전히 주둔하고 있는 것처럼 하라.
 그러면 적이 감히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제22계. 관문착적(關文捉賊) : 문을 닫아 걸고 도적을 잡다.
세력이 약한 소규모의 적에 대해서는 포위하여 멸망시켜야 한다. 퇴각하게 놓아두면 섬멸하는 데 불리하다.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 먼 나라와 친교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다.
멀리 있는 적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편이 유리하다.
멀리 있는 적과는 정치적 주장이 다를지라도 잠시 연합하라.
제24계. 가도벌괵(假道伐괵) : 기회를 빌미로 세력을 확장시키다.
두 개의 강대국 틈에 끼인 소국이 적의 위협을 받게 되면 즉시 군대를 보내 구해줌으로써 영향력을 확장
시켜야 한다. 곤란한 지경에 빠졌을 때 단지 말만 앞세우면 신뢰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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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전계(竝戰計) : 제25계~제30계.
제25계. 투량환주(偸樑換柱) : 대들보를 훔쳐내고 기둥으로 바꾸어 넣다.
연합군으로 하여금 진영을 자주 바꾸게 하여 그 주력 부대를 빼내게 한다.
그들이 스스로 붕괴하기를 기다려 그 틈을 타 적을 공격한다.
이는 마치 수레의 바퀴를 빼는 것과 같다.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하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려면 경고를 해야 할 것이다.
강한 기세로 나아가면 충성을 바칠 것이고, 단호한 태도를 취하면 순종하게 될 것이다.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 : 어리석은 척하되 미친 척하지 말라.
무지한 척 가장하되 무슨 행동을 하지 말라. 총명한 척하며 경거망동하지 말라.
기밀을 누설하지 말고 조용히 계획하라. 천둥번개가 순식간에 치는 것처럼.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 지붕으로 유인한 뒤 사다리를 치우다.
고의로 약점을 노출시켜 적을 그대의 진영 안으로 들어오게 하라.
적의 응원부대를 차단하여 적을 사지로 몰아 넣어라.
 판단착오 때문에 적은 해를 당하게 될 것이다.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 나무에 꽃을 피우다.
허위로 진영을 배치함으로써 실제보다 세력이 강대하게 보이게 만든다.
 기러기가 높이 날아오를 때 날갯짓으로 위용을 더하는 것과 같이.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 주객이 전도되다.
기회를 엿보아 발을 들여놓고, 관건을 파악한 다음,
차츰차츰 영향력을 확대하게 되면 마침내 주도권을 장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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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계(敗戰計) : 제31계~제36계.
제31계. 미인계(美人計) : 미녀를 바쳐 음욕으로 유혹하다.
세력이 강한 군대는 그 장수를 공격하고 지략이 뛰어난 자는 색정을 이용한다.
장수가 약해지고 병사가 퇴폐에 흐르게 되면 전투의지가 꺾이는 법이다.
 이렇게 적의 약점을 이용하여 아군을 보전한다.
제32계. 공성계(空城計) : 빈 성으로 유인해 미궁에 빠뜨리다.
아군의 군대가 열세일 때, 방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적을 혼란에 빠뜨린다.
적이 강하고 아군이 약한 상황에서, 이 계책은 교묘하고 또 교묘한 것이다.
제33계. 반간계(反間計) : 적의 첩자를 이용하다.
반간계야말로 적에 대한 기만전술 중 으뜸가는 것이다.
적의 첩자를 역이용함으로써 아무런 손실없이 적을 물리칠 수 있는 법이다.
제34계. 고육계(苦肉計) : 자신을 희생해 적을 안심시키다.
사람은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법이므로, 상처를 입었다면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하여 적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을 믿게 만든다.
진실을 거짓으로 가장하고 거짓을 진실로 꾸며 행동한다.
제35계. 연환계(連環計) : 여러 가지 계책을 연결시키다.
적의 병력이 강할 때는 무모하게 공격해서는 안된다.
 적의 내부를 교란시켜 그 세력을 약화시켜야 한다.
 휼륭한 지도자는 하늘의 은총을 얻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제36계. 주위상(走爲上) : 도망치는 것도 뛰어난 전략이다.
강한 적과 싸울 때는 퇴각하여 다시 공격할 기회를 기다리는 것도 허물이 되지 않는다.
도주는 자주 사용되는 군사전략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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