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초코렛이 보약이라도 되니

오늘의 쉼터 2009. 5. 18. 08:34



    ◈초코렛이 보약이라도 되니◈ 똑똑~~ 누가 내 사무실 문을 두들기며 들어섰다. 낯선 사람이다 싶었는데 우체국 택배라 한다, 며칠 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현충원에서 추위에 떨던 친구에게 잠바를 입혀 보냈는데 고맙게도 오늘 아침 택배로 보내왔다. 살펴보니 빨간 봉투 하나가 보인다. 달콤한 과자 몇 개 …… 좋았어! 달짝지근한 초콜릿을 먹으며 나는 빙그레 웃기 시작했다. 사실은 몸이 아파 주말 내내 잠만 잤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마른 잔기침이 나온 것 보니 아마도 감기인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도 곡기를 끊을 수는 없어 겨우 흉내만 내다 출근했다. 으스스 한기가 들어 몸이 편하지 않던 차에 보내온 점퍼와 초콜릿을 보았으니 얼마나 행복했으랴 나는 보약인 양 초콜릿을 아껴 먹으며 기운을 추스르고 있다. 고마우이. 친구여. <<수필가, 최윤환>> ***************************************************************** 언제 들어도 반가운 이름 “친구” 추울세라 입고 있던 옷까지 벗어준 친구의 아름다운 마음과 다시 옷을 돌려주며 마음 담아 동봉한 초콜릿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초콜릿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져 가슴 뭉클함에 울컥 눈시울 붉어집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하지요? 언제고 기별 없이 찾아가도 투정하지 않고 반겨줄 친구 하나 있다면 세상을 헛되게 살지는 않았다고 말들 합니다. 국보 가족님! 오늘은 멀리, 혹은 가까이에 있는 생각나는 친구에게 안부를 물어보고 따순 가슴을 전해 주는 여유를 가져보지 않으시렵니까? 에람이도 얼른 사랑하는 친구에게 소식이나 전해야겠습니다. 잘 지냈느냐고, 행복하냐고…… 고운님! 성년의 날이자 새롭게 한 주가 시작된 월요일 아침에 친구와 마주 보고 마시면 더 좋을 커피 한 잔 드립니다. 오늘도 신명나는 하루 보내시고 한 주 내내 평안하십시오. ♣김미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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