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풍수지리학

수세론

오늘의 쉼터 2008. 6. 15. 17:00


풍수지리학적 수세론(水勢論)은 혈지진결의 양대요핵(兩大要核)중의 하나인 물의 현상적 관찰법(觀察法)

과 이법적(理法的)으로 산수의 합궁방법(合宮方法)을 연구하는 풍수지리학의 한 중요한 과제이다.

혈지의 진결은 산수의 외적배합과 내적합기로서 이루어진다.

그런 즉 물의 배합작용 없이는 우선 용혈(龍穴)의 진결(眞結)은 생각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산정수동(山靜水動)의 음양묘합(陰陽妙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옛 글에서도 (水者 龍之血脈 穴之外氣 龍非水送 無以明其來 穴非水界 無以明其止外氣橫形 內氣止生

凡屬龍穴 端賴水爲證應)이라 하였다. 이를 양공(楊公)께서는 (有山無水休尋地)이라. 하고

요공께서도 (尋龍 點穴須仔細 先須觀水勢)라 하고, 이어서 (觀水只法 凡兩水之 中必有山  故水會郎

龍盡水交 則龍止 水飛走則 生氣散 水融注則 內氣聚 此爲山水自然之理也)이라 하여 용혈의 생사진간

(生死眞假)은 오직 물의 신비신묘한 배합작용에 있다고 강변하였다.

그러한바 물의 수반(隨伴)이 없는 산용(山龍)에서는 진결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한편 풍수지리학적

화복론(禍福論)에서의 물의 소임은 주로 재화(財貨)의 유뮤다과(有無多寡)를 주장하는데 있다.

옛 글에서도 산관인정(山管人丁)하고 수관재물(水管財物)이라 하였다.

그런즉, 물 없는 용혈은 불능진결(不能眞結)에 불취재물(不取財物)이 지리의 원칙이다. 본 수세론은

주로 수세의 다과심천(多寡深淺) 곡지완급(曲直緩急) 청정오탁(淸淨汚濁) 등 물의 외적 형세와 득파수구

(得破水口) 구성사국법(九星四局法)등 이법적(理法的)수법(水法)을 연구하여 설명하는 지리학의 한

과제이다.

     




 


물에는 지상외수(地上外水)와 지하내수(地下內水)가 있다. 이 밖에 사람이 직접 감지할 수 없는 관념수

(觀念水)도 있다. 풍수지리에서 지상외수도 물론 중요하거니와 지하내수와 관념수 또한 그에 못지않게

긴요하다.

용맥의 행도(行度)는 지상외수가 호종인도(護從引導)하고 그 용맥의 내면에 유행하는 생기(生氣)는

지하내수가 보호인도하는 것이며, 혈처보기(穴處保氣)는 관념수인 하수수(蝦鬚水), 해안수(蟹眼水),

금어수(金魚水) 등의 몫이다. 이와같이 진결지는 산용(山龍)과 여러 형태의 물의 신비적 조화로 이루어

진다.

 


물에는 각기 다른 성정(性情)과 그 기능이 있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水本動而妙在靜中)이라 하였다.

즉, 물은 본래 양동(陽動)이 기본 성정이나 그 기능적 작용은 음동(陰動)에 있다. 그러므로 물은 그 흐름

이 유양심취함(悠揚深聚)함이 제일이요 급유직거(急流直去)는 좋지못한 물이다. 장경(葬經)에서도

(洋洋悠悠 顧穴欲流 其來無源 其去無流者也)라 하였다.

그런즉, 물은 요란하지 않고 조용히 정중동(靜中動)해야 한다.

 

 

 

 

   
래수자(來水者)
욕기굴곡(欲其屈曲)이라 하여 용혈을 향해 명당으로 들어오는 물은 구불구불 굴곡하고 느릿느릿 유양(悠揚)하게 내수도당(來水到堂)하면 등과귀현(登科貴顯)이 기약된다.

횡수자(橫水者)
욕기요포(欲其繞抱)라 하여 명당을 횡류(橫流)하는 내거수(來去水)는 용혈을 반궁 역류(反弓逆流)하거나 일직거수(一直去水)하지 않고 깊고 많은 물이 용혈을 감싸 안듯 휘돌아 흐르는 금성회류(錦城廻流)는 횡수의 길격형세이며 치산가부(治産家富)가 기약된다.

거수자(去水者)
욕기반환(欲其盤桓)이라 하여 유입된 명당수의 당외거수(堂外去水)는 급류직거(急流直去) 하지 않고 머뭇거리듯 느릿느릿 흘러 나가야 한다. 주로 인성가부(人盛家富)가 기약된다.

지호자(池湖者)
욕기융저징청(欲其融澄淸)이라 하여 맑고 깊고 깨끗한 물이 넘쳐흘러야 한다. 주로 왕정치부(旺丁致富)가 기약된다.

회취자(匯聚者)
욕기유양(欲其悠揚)이라 하여 혈전천심(穴前天心)에 모인물이 돌아나가는 데는 느릿느릿 빙빙돌아 휘돌아 나가야한다. 주로 부귀융창(富貴隆昌)이 기약된다.





   
물의 흉격은 직충사별(直衝斜) 준급반도(峻急反挑) 경사지세(傾瀉之勢)라 한다. 직충지세(直衝之勢)는 첨예한 내거수가 용혈을 직사충격(直射衝擊)하는 물의 흉한형세며, 주로 상관재(傷官災)가 우려된다.

사별지세(斜之勢)
명당수가 한쪽으로 기울어 쏟아지듯 급히 흐르거나 혹은 사방으로 흩어져 질펀하게 퍼져 흐르는 형세이며, 주로 가산치패(家産致敗)가 우려된다.

준급지세(峻急之勢)
내거수(來去水)가 준급직류(峻急直流)하는 흉한형세이며, 주로 소인가빈(小人家貧) 이 우려된다.

격단지세(激湍之勢)
급류난격(急流亂激)하고 천사탄류(淺斜灘流)하는 물이다. 얕고 급한 여울물이 소리내 며 흐르는 흉한형세이다. 주로 인망폐가(人亡敗家)가 우려된다(狂人出)

반도지세(反挑之勢)
도당한 내수가 당중혈전(堂中穴前)에서 반도역류(反挑逆流)하는 흉한형세이며, 주로 가패망신(家敗亡身)이 우려된다.

경사지세(傾斜之勢)
물의 흐름이 쏟아지듯 매우 급하게 흐르는 흉한형세이며, 주로 속패가산(速敗家産)이 우려된다. 끝으로 이와 같은 길흉격수세(吉凶格水勢)를 일언이폐지(一言以蔽之)하면 불사불할불사(不射不割不瀉)하고 심장징청요회(深長澄淸繞回)는 풍수지리학적 기본적 형세이다.

 

수세는 용혈을 보호하고 명당을 충만하게 하여 보전생기(保全生氣)에 그 목적과 소임이 있다. 그러므로 용혈명당(龍穴明堂)과 무관한 물은 수세론(水勢論)의 대상이 아니다. 물은 혈전명당(穴前明堂)에 취합회유(聚合廻流)해야 하고 발원지는 멀고 깊어야 하는 것이다.

옛 글에서도 수원처(水源處)가 심장즉(深長則) 용기왕성(龍氣旺盛)하고 발복유장(發福悠長)이나 단천직용역단(短淺則龍亦短)하여 발복불원대(發福不遠大)라 하였다. 그러한바 명당수는 멀고 깊은곳에서 발원내도(發源來到)하여 발복도 역시 크고 오래가는 것이다. 당외수(堂外水)가 명당에 들어오는 것을 도당(到堂)이라 한다. 도당내수(到堂來水)하는 물은 생왕방(生旺方)이어야 한다. 만약 래도득수처(來到得水處)가 사절흉방(死絶凶方)이면 불이(不利) 감복한다.

그러나 길수가 생왕길방((生旺吉方)에서 래수도당(來水到堂)하여도 그 물이 방궁반도(反弓反挑)에 무관직거(無關直去)하거나 혹은 하사(下砂)가 역관하지 못하면 이는 도당이 아니며 다만, 의미 없는 물일 뿐이다. 말하자면 도당수(到堂水)가 금성요회(錦城繞廻) 하고 수구관쇄(水口關鎖)에 하사역수(下砂逆水)하여 수수취기(收水聚氣)해야 발부왕정(發富旺丁)하는 명당수이다. 물은 혈지에서 보이는 조당수(朝堂水)가 원칙이나 예외도 있다.

즉 암공경미어명조(暗拱更美於明朝) 또 명조불여암공(明朝不如暗拱)이라 하여 혈지에서 물이 보이지 아니하여도 현무수전(玄武水纏)등 암공회포(暗拱廻抱)하는 길격수세(吉格水勢)도 있다. 발복유장(發福悠長)의 대지명혈(大地明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이한 수세다.



수구는 명당수(明堂水)의 출구이다. 일명 파구(破口) 혹은 거수처(去水處) 라 한다. 명당수는 수기도당필유거처(水旣到堂必有去處)라 하여 명당에 유입된 물은 필히 유출해야한다. 그러하지 않으면 무파부수(無破腐水)는 인망손재(人亡損財)라 하여 크게 해롭다. 득수와 거수가 항시 교차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수구는 중요한 곳이다.

무릇 풍수지리에서 그 수구의 소임은 막중하다. 그 이유는 내도(來到)한 명당수를 관란수수(關收水)하여 당기 (堂氣)가 충만함이 그 첫째요 소임이다.

다음은 사국분구(四局分區)로 용혈수세(龍穴水

勢)와 향상생왕(向上生旺) 사절(死絶)을 판별하는 기준처 이기 때문이다. 수구를 길격수(吉格水)와 흉격수(凶格水)로 구분한다. 수구처는 심취만환(深聚灣環)에 굴곡회류(屈曲廻流)하고 한문화표사(門華表砂)가 관란수구하여 내당에 진기(眞氣)를 수기(收氣)하면 필발부귀(必發富貴)라 하였다.

이에 반해 수구가 무관공허(無關空虛)하여 경사직류(傾斜直流)하면 손재파산(損財破産)에 심히 우려된다.


수세를 셋으로 구분하면 득수(得水), 취수(聚水), 거수(去水)라 한다. 이는 용혈이 물을 얻는 작용이요, 얻는물을 정축하는 방법이요, 물을 내보는 일이다.

득수(得水)
용혈의 내외골육수(內外骨肉水)가 득수이다. 내용의 양협호송수(兩夾護送水)가 도당하여 계합결지(界合結地)한 내당합금(內堂合襟)이다. 이를 일명 내득수(內得水)라 한다. 다음은 보국(保局)과 용혈(龍穴)의 여러골짜기에서 흘러들어와 모인물은 외당에서 얻는물은 외득수(外得水)라 한다. 이 두 물은 혈전(穴前) 내외조당(內外朝堂)에서 취합정축(聚合停蓄)하는바 이를 명당수라 한다. 옛글에 「朝水者穴前特來之水吉水也 逆水特來朝穴爲尤美」라 하였다. 명당수는 특별히 혈전명당에 취합하는 물이다. 특히 용혈을 거슬러 명당에 취합하는 조수(朝水)는 더욱 아름답다. 비유컨대 천용(天龍)이 물을 얻지 못하면 등천(登天)을 못하듯 기세왕성(氣勢旺盛)한 산용도 물을 얻지 못하면 재구실을 못하는 허울 좋은 가용(假龍)에 불가한다. 산서에 이르기를 「朝水有 九曲流入明堂者必出當朝宰相」이라 하였다. 용진혈적(龍眞穴的)에 지현구곡수(之玄九曲水)가 구불구불 혈전조당에 들어오면 속발(速發)에 대(大)귀현(貴顯)이 귀약된다. 이어말하기를 「朝水小者 僅能救貧 洋洋大水 當面朝者 方是 催官催富之吉地」라 하였다. 작은 혈전조수(穴前朝水)는 겨우 가난이나 면할 수 있으나 넓고많은 조수는 진실로 대(大) 부귀지지(富貴之地)를 이룰수 있다.

취수(聚水)
혈전조당에 취결정축한 길수이며 이 물은 득재도부(得財到富)하는 좋은 물이다. 옛글에서도 「聚水者穴前聚結之水 乃爲貴之格」이라했다. 용혈 앞 지호(池湖)등에 모여 고인물이 항상 맑고 그득함을 지리에서는 취수라 한다. 중요점은 취수지호수가 득파균윤(得破均勻)하여 불부청정(不腐淸淨하고 사시불고만수(四時不滿水)하면 치부가흥(致富家興)하다는 것이다.

거수(去水)
혈하직거수(穴下直去水)이다. 이는 패절(敗絶)하는 흉수(凶水)이다. 즉 내당(來堂)한 조수(朝水)가 혈전(穴前)에서 합수취결(合水聚結)치 않고 분유직거(奔流直去)하는 물이다. 그러함바 이거수는 전절수구론(前節水口論)에서 말한 거수와는 그 내용이 전혀 다르다. 조당수가 당하(堂下)에서 원진유거(元辰流去)하면 불융혈지(不融穴地)에 정제(丁財)의 패절(敗絶)이 염려된다. 고인이 말하기를 거수자는 「凶水也一向奔流直去 決無融結必主敗絶也」라 하고 第一 막하거수지(莫下去水地) 입견폐가게(立見敗家計)하였다. 그러므로 거수는 곡유절지(曲流截止)하거나 금성요환(錦城繞還)에 관난수구(關欄水口)해야 혈의 융결과 재산 보전에 탈이 없다.

水論 ▶ 四庫藏龍 成穴近處 有泉則 大吉 無水則 不用

 

 

'풍수지리 > 풍수지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경패철론  (0) 2008.06.15
장풍법  (0) 2008.06.15
주역 64괘 일람표  (0) 2008.06.13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  (0) 2008.06.08
풍수기초  (0) 200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