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 역사/우리역사

환단고기의 새로운 면모

오늘의 쉼터 2008. 5. 17. 09:12

 환단고기의 새로운 면모



환단고기를 통째로 부정하는 사람들은 대개 환단고기의 내용이

그야 말로 '황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류문명의 시원이 우리 환족에서 시작해서 동이겨레에서 꽃피웠다는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러한 생각은 모든 문명이 서구에서 비롯되어 동방으로 전파되었다는

유러센트리즘적인 사고에 깊숙히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고고학과 인류학은 이와는 반대인 증거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단적인 것이 바로 그릇(Pottery)과 농경기술(agricultural skill)입니다.

환단고기는 분명히 그릇의 발명과 농경기술이 환국시대에 역대 환인들에 의해
환족에게 전수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인도에서 발간된

"그롯과 농경의 기원"(The Origin of Pottery and Agriculture) 이라는 책은
 권위있는 전세계 고고학과 생물학,인류학자들의 논문을 엮어 한권으로 편집한

것인데 여기서 농경의 시작은 인도에서 9천년전에 이미 본격 시행되었고 중국

양쯔강 유역에서는 1만년전 으로 소급됨을 보여 줍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1만년전 양쯔강에서 이미 널리 재배했던 쌀의 품종이

인디카종이 아니라 자포니카였다는 것이지요.

(1만5천년전 세계 최고의 볍씨 소로리의 것은 언급되지 않는군요!)

아울러 그릇의 경우 중국 도기가운데 호남성에서 최근 발굴된 것이 1만년전으로

소급됨을 보여줍니다. (시베리아 아무르 유역의 토기는 1만2천년전입니다)


The Origins of Pottery and Agriculture
New Delhi, Roli Books, 2002, 400 p., ISBN 81-7436-203-7.


The conventional view that the East has been behind the West until now will be completely reversed in this book at least in terms of the origins of pottery and agriculture.

==> 동양이 서양보다 문명적으로 뒤쳐져 있었다는 종래의 보수적인 견해는

적어도 그릇과 농경의 기원이러는 점에서는 이 책을 통해 명백하게 뒤집어졌다.

It should lead also to rediscovery of value of Eastern Civilization in the history of human civilization, which has been overlooked for a long time. Being based on a pluralistic view and carrying out comparative studies of the East and the West, this book takes to the construction of the new history of human civilization."

==> 이러한 점은 인류문명에 있어 오래동안 간과되어온 동방문명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함으로 인도 되어야 한다. 동양과 서양의 비교문명적 연구에 있어서 복수적 관점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인류문명에 새로운 역사적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통해 이 책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It is clear that the origins of pottery and agriculture in the East precede their origins in the West."

==> 그릇과 농경의 기원에 있어서 동양이 서양보다 앞선다는 것은 분명하다.



환단고기 삼성기에 보면 환국의 한님을 이르기를

'천제환인' 또는 안파견(安巴堅)이라고 했습니다.
임승국박사의 해석은 안파견이 곧 '아버지'를 일컫는다

했는데 저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환국시대라면 당연히 아주 오랜 상고시대의 이야기이고 여기에 등장하는

천제 '안파견'의 이름 역시 아주 오랜 고대어로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니라면 환국의 12연방중에 수밀이국이라는 ,즉 
수메르가 등장하는데 그렇다면 그 당시 '안파견'의 뜻이 수메르어로

해석가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해석이 타당하다면 역으로 환단고기의 신빙성은

그 만큼 높아지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저는 이 '안파견'의 이름에 대한 수메르어적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우선 안파견을 수메르어로 대응해 보면 an+pa+kin (안파킨)으로 분석이 가능합니다.
할로란 박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메르어 'an'은 하늘을 뜻합니다.

이제 'pa'의 뜻이 중요한데 수메르어 전문가 폴라트 카야의 다음의 해석을 보시죠.

Sumerian "pa" is reported to mean the "top", the "upper part of a tree", "the upper part of a bird", "supervisor", "chief" and "coming from upper sides" [AZ, 223].

-SUMERIAN - TURKISH COMPARISON LIST
by Polat Kaya

2. 이 해석에 따르면 수메르어 'pa'는 꼭대기, 정상, 지존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An Pa'는 하늘의 정상을 의미하고 할로렌 박사의 수메르어 리스트에는
anpa(안파)=Zenith , 즉, 천정(天頂)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3. 그렇다면 Kin(킨)은 수메르어로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너무나도 쉽게 영어 King의 원형어입니다.
수메르에서 Kin은 태양의 신 (Sun God)을 의미했던 것이죠.

따라서 안파견을 수메르어 An(하늘) + Pa (꼭대기) + Kin (태양신), 즉 Anpakin(안파킨)으로
볼 수 있고 그 뜻은 '천상지존의 신'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안파킨이 바로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天帝의 뜻 그대로를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임승국박사님이 수메르어를 좀 더 아셨더라면 이 비밀을 간단하게 밝혀내셨건만...
환단고기는 수천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너무나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1 / 글쓴이 : 솔본 / 2006-07-14 오후 1:21:00
  환단고기 삼성기에 보면 환국의 한님을 이르기를 '천제환인' 또는 안파견(安巴堅)이라고 했습니다.
임승국박사의 해석은 안파견이 곧 '아버지'를 일컫는다 했는데 저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환국시대라면 당연히 아주 오랜 상고시대의 이야기이고 여기에 등장하는 천제 '안파견'의
이름 역시 아주 오랜 고대어로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니라면 환국의 12연방중에 수밀이국이라는 ,
즉 수메르가 등장하는데 그렇다면 그 당시 '안파견'의 뜻이 수메르어로 해석가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해석이 타당하다면 역으로 환단고기의 신빙성은 그 만큼 높아지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저는 이 '안파견'의 이름에 대한 수메르어적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우선 안파견을 수메르어로 대응해 보면 an+pa+kin (안파킨)으로 분석이 가능합니다.
할로란 박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메르어 'an'은 하늘을 뜻합니다.

이제 'pa'의 뜻이 중요한데 수메르어 전문가 폴라트 카야의 다음의 해석을 보시죠.

Sumerian "pa" is reported to mean the "top", the "upper part of a tree", "the upper part of a bird", "supervisor", "chief" and "coming from upper sides" [AZ, 223].

-SUMERIAN - TURKISH COMPARISON LIST
by Polat Kaya

2. 이 해석에 따르면 수메르어 'pa'는 꼭대기, 정상, 지존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An Pa'는 하늘의 정상을 의미하고 할로렌 박사의 수메르어 리스트에는
anpa(안파)=Zenith , 즉, 천정(天頂)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3. 그렇다면 Kin(킨)은 수메르어로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너무나도 쉽게 영어 King의 원형어입니다.
수메르에서 Kin은 태양의 신 (Sun God)을 의미했던 것이죠.

따라서 안파견을 수메르어 An(하늘) + Pa (꼭대기) + Kin (태양신), 즉 Anpakin(안파킨)으로
볼 수 있고 그 뜻은 '천상지존의 신'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안파킨이 바로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天帝의 뜻 그대로를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임승국박사님이 수메르어를 좀 더 아셨더라면 이 비밀을 간단하게 밝혀내셨건만...
환단고기는 수천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너무나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솔본-


안파견에 대한 수메르어적 해석을 An (하늘) + Pa( 정상, 최고) + Kin( 태양신) 즉 An-pa-kin으로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밑에 김수경님이 지적하신대로 이러한 조어가 수메르에서 쓰였던 사례를 찾아 보았으나
쉽게 발견되지는 않는군요.

다만 수메르어 텍스트에 다음과 같은 어휘들이 등장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ANPA = Zenith / The top point of Sun daial
GENI = spirits

안파(Anpa)는 수메르의 해시계의 바늘이 정오를 가리키는, 다시 말해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점을 지칭하는 신성한 언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Kin의 원래 말은 dkin인데 태양신 utu에 대한 다른 지칭이었을 것으로는 보이나
실제 dkin이라는 단어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앗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dkin은 나중에 kin으로 번화하고 이것이 투르크어에서는 ku..n(u위에 방점)./ gu..n)등으로
바뀌어 태양을 뜻했었지요.==> 퀸/귄

혹시 스타워즈 3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거기에 아나킨(Ana-kin)이라는 소년이 나오죠.
가공할 만한 포스를 가진 소년.. 아나킨은 셈계통의 어로 '하늘의 태양'을 뜻하지요.

안파견의 '견'에 대한 다른 해석의 시도로 수메르인들이 정령(spirit)을 복수로 일컫는
geni (게니)를 살펴 볼 수도 있겟습니다.

an-pa-geni (안파게니)라 하면 '하늘 가장 높은 곳의 정령들'이라는 뜻인데 복수화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유대교의 신 '엘로힘'이 유일신인 동시에 복수형이라는 점과
비교해 생각해 볼 수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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