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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객을 정성으로 대접하고 명당을 얻은 이야기

오늘의 쉼터 2008. 5. 14. 00:14

 

과객을 정성으로 대접하고 명당을 얻은 이야기

늙은 어머니와 아들이 남의 집일을 해주며 어렵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과객이 와서 하룻밤 묵고 가기를 청하였다.

 방도 없고 대접할 양식도 없어 곤란하였으나 그냥 보낼 수가 없어 모자가 부엌에서 자고

과객을 방에서 자게 하였다.

다음날 아침밥을 지어야 하는데 늘 먹던 조밖에 없었다.

쌀이라고는 아버지 제사 때 쓰려고 매달아 둔 것 한 주머니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모자는 할 수없이 그 쌀을 꺼내어 정성껏 밥을 지어 과객을 대접했다.

아침을 먹고 나자 과객은 아버지 묘 자리를 봐주겠다며 산으로 올라가더니 자리를 하나 잡아주고

그리로 아버지를 이장하면 바로 부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멀리 떠나갔다.

아들은 지관인 과객이 일러준 자리에다 아버지 묘를 이장하고 저녁 양식이 없어 주인 과부댁으로

양식을 꾸러갔다.

그때 마을에서 제일 부자인 과부댁은 잠을 자고 있었는데 용이 들어오는 꿈을 꾸다 문소리에

그만 꿈에서 깨었다.

이상히 여긴 과부는 대길한 꿈을 버리고 싶지 않아 양식을 꾸러온 아들을 보고 안방으로

들어오게 하여 관계를 맺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아들은 주인집 과부와 결혼하게 되었고 모자는 부자로 잘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