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19대 숙종(재위 1674∼1720)의 후궁인 영빈김씨의 무덤이다. 영빈김씨는 현종10년(1669)에 태어나 숙종의 후궁이 되었다. 그러나 장희빈으로 인하여 인현왕후가 폐위되자 친정으로 돌아왔고, 영조 11년(1735)에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현왕후가 복위할 때 같이 복위한 영빈김씨의 무덤에는 여러 석물을 세워놓아 죽은 이에 대한 깍듯한 예를 갖추고 있다. 그 중 봉분 앞에 있는 비석의 내용을 통해 영빈 김씨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행장과 장례 등 여러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전문설명
조선(朝鮮) 제19대(第19代) 숙종(肅宗)의 후궁(後宮) 영빈김씨(寧嬪金氏)의 묘소(墓所)이다.
영빈김씨(寧嬪金氏)는 김상헌(金尙憲)의 현손녀(玄孫女)로 현종(顯宗)10년(年)(1669)에 출생하여 숙종(肅宗)의 후궁(後宮)이 되었으나 장희빈(張희嬪)의 모략으로 인현왕후(仁顯王后)가 폐위되자 본가(本家)로 돌아와 영조(英祖)11년(年)(1735) 1월(月)에 67세(歲)로 서거(逝去)하였다. 인현왕후(仁顯王后)가 복위함에 따라 같이 복위되었다.
묘(墓)의 시설은 봉분(封墳) 곡장(曲墻) 혼유석(魂遊石) 망주석(望柱石) 문인석(文人石) 장명등(長明燈)이 있으며 묘갈(墓碣)이 세워져 있다.
기록은 묘갈(비)의 전면(前面)에 '유명조선국영빈안동김씨지묘(有名朝鮮國寧嬪安東金氏之墓)'라 새겨져 있고 후면(後面)에는 빈(嬪)의 출생(出生) 사망(死亡) 장의(葬儀) 등에 관한 비문(碑文)이 새겨져 있다.
영빈묘 영빈묘 영빈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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