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14대 선조(재위 1567∼1608)의 후궁인 인빈김씨(1555∼1613)의 무덤이다.
인빈김씨는 조선 16대 인조의 할머니이며,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추종된 왕)의 생모이다. 무덤 주위를 둘러쌓는 담장(곡장)을 둘렀으며, 묘비석을 비롯하여 여러 석조물이 있다.
영조 31년(1755)에 무덤을 순강원이라 명하고 지위를 승격시켰다. 또한 위패는 저경궁에 모셨으며, 순종 2년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의 생모인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칠궁(七宮)으로 포함되어 옮겼다.
전문설명
조선(朝鮮) 제(第)14대(代) 선조(宣祖)의 후궁(後宮) 인빈김씨(仁嬪金氏)의 묘소(墓所)이다.
인변김씨(仁嬪金氏)는 명종(明宗) 10년(年)(1555) 2월(月)에 김한우(金漢佑)(추증(追贈) 영의정(領議政))의 딸로 출생 선조(宣祖)의 후궁(後宮)이 되어 원종(元宗)(추존(追尊) 인조(仁祖)의 부(父))을 낳았다. 인빈(仁嬪)은 후궁이 되어 저경궁((儲慶宮)·인조(仁祖)의 잠저(潛邸))에서 살았으며 광해군(光海君) 5년(年)(1613) 10월 29일에 59세로 별세하였다. 사후(死後) 칠궁(七宮)(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소재)에 위패(位牌)를 봉안하고 있다.
원(園)의 시설(施設)로는 봉분(封墳) 곡장(曲墻) 석수(石獸)(석호(石虎) 석양(石羊)) 묘비석(墓碑石) 혼유석(魂遊石) 망주석(望柱石) 문인석(文人石) 장명등(長明燈) 사초지(莎草地) 등이 있으며 묘소(墓所) 앞에 정자각(丁字閣)과 비각(碑閣)이 있고 묘(墓) 진입로(進入路)에 신도비(神道碑)와 재실(齋室)이 있다.
기록은 묘갈(墓碣)의 전면(前面)에 「유명조선국인빈김씨지묘(有明朝鮮國仁嬪金氏之墓)」라 새겨져 있고 후면(後面)에는 기록이 없다. 정자각(丁字閣)의 동측(東側) 비각(碑閣) 안에 있는 비(碑)의 전면(前面)에 「유명조선국경혜인빈순강원(有明朝鮮國敬惠仁嬪順康園)」이라 새겨져 있으며 건립시기는 「황명숭정기원후32해초추입(皇明崇禎紀元後32亥初秋立)」이라 새겨져 있어 숙종(肅宗) 21년(年)(1695)에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순강원 순강원(의창군묘) 순강원 재실 순강원 재실 순강원 순강원 신도비각 의창군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