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무형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오늘의 쉼터 2008. 2. 16. 12:35


종     목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명     칭소목장 (小木匠)
분     류 무형문화재 / 전통기술 / 공예
수량/면적

개인

지 정 일

1975.01.29

소 재 지

기타

시     대

기타

소 유 자

박명배. 설석철

관 리 자

박명배. 설석철

일반설명

소목장은 건물의 창호라든가 장롱·궤·경대·책상·문갑 등 목가구를 제작하는 목수를 말한다. 기록상으로 보면 목수는 신라때부터 있었고, 소목장이라는 명칭은 고려때부터 불리웠다. 조선 전기까지는 목가구가 주로 왕실과 상류계층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조선 후기에는 민간에 널리 보급되어 자급자족에 따른 지역적 특성이 나타나게 되었다.

장롱은 재료에 따라 귀목장롱·솔장롱·오동장롱이 있고 칠을 안한 백골 장롱, 칠을 한 칠장롱, 무늬가 없는 민장롱, 들기름을 먹인 종이를 바른 발림장롱으로 분류된다. 즐겨 사용하는 무늬는 삼호장·성티무늬·뇌문(번개무늬)·겹귀무늬·홑귀무늬 등이 있고 제작도구로는 톱 종류와 대패·등밀이·장도리·송곳·놋줄 등이 사용된다.

소목장은 무늬가 있는 나무로 자연스러운 미를 최대한 살린 한국 전통 목공예 기법으로 자연환경과 주택구조 등을 고려하여 한국적인 독특한 조형양식을 만들어 낸 민속공예사적 가치가 높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설석철이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설명

 

대목(大木)이 궁궐이나 불전(佛殿) 또는 가옥과 같은 큰 목조건물을 짓는 목수를 이르는 말인데 반해서, 소목은 장(欌), 농(籠) 사방탁자, 서안(書案), 연상(硯床), 소반 등과 같이 작은 가구 등을 만드는 목수를 말한다.

통영시는 나전칠기를 비롯하여 삿갓(입자(笠子)), 금속공예 할 것 없이 우리나라 전승공예가 밀집 전승되어오던 고장으로서 소목(小木)도 허다하나 천상원은 아버지 천철동(千喆同)의 기능을 이어 장 또는 농이나 기타의 목기(木器)를 만드는데 있어서 문목(文木)을 다루는 데 뛰어났으며 특히 목재로 문목의 바탕을 꾸미는 상감기법(象嵌技法)을 지닌 유일한 사람이다.

천상원이 즐겨 놓는 무늬로는 삼호장, 성퇴무늬, 뇌문, 겹귀무늬, 홑귀무늬 등이 있다. 무늬를 놓는 재료로는 괴목, 먹감나무, 은행나무, 개옻나무를 쓰며 그것을 붙이는 데는 부레풀과 대못을 쓴다. 도구로 도래톱, 자르는톱, 내림톱, 부판내림톱이 있고 대패에 홑날대패, 겹날대패, 닦음대패, 혹대패, 홑날닦음대패, 등밀이가 있고, 변탕에 칠(七)문변탕, 사(四)문변탕, 푼변탕, 닦음변탕의 종류가 있고 골밀이로 둥근밀이, 외골밀이, 쌍골밀이, 삼(三)푼골밀이, 사푼골밀이, 오푼골밀이, 찬알개탕, 도랭이개탕이 있다. 이밖에 끌, 끌방망이, 장도리, 짜구, 송곳, 활비비, 한 솟김칼, 홀개, 끄개, 양판널, 무나, 무고, 동대, 조음틀, 탕개, 놋줄, 줄감개, 풀귀알, 물도가니 등의 많은 연장들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이렇듯 연장의 종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공정이 까다롭고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무늬를 만드는 나무의 넓이는 4cm이다. 이를 얇게 톱으로 4∼5겹으로 켜서 앞판에 붙이게 된다. 삼호장은 안으로부터 폭 1mm의 은행이나, 개옻나무에다 폭 1mm의 먹감나무를 받치고 마지막으로 폭 3mm의 은행나무를 더한다. 성회뇌문은 폭 3mm의 은행나무에 폭 1mm의 먹감나무와 다음으로 폭 1. 5mm의 은행나무를 대어서 흑(黑), 황(黃), 흑, 황, 흑의 다섯 줄이 겹치도록 붙혀서 그것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내어 안팎을 엇바꾸며 세 줄씩 떼어내어 아교로 붙혀 끼워 습문(習文)을 만든다. 홑귀뇌문은 폭 2mm의 괴목의 양면에 각각 폭 1mm의 먹감나무와 폭 1mm의 은행나무를 붙인다. 그러면 황(黃), 흑(黑), 갈(褐), 흑, 황의 다섯 줄이 된다. 이것을 겹으로 붙이면 황-흑-갈-흑-갈-흑-갈-황의 여덟 줄이 된다. 이 여덟 줄을 가로로 놓았다면 모서리에서 2cm 간격으로 두고 밖에서 흑-황-갈-황-흑의 다섯 줄을 세로로 떼내어 그 사이에 앞의 황-흑-갈-흑-갈의 다섯 줄을 넣은 것으로 귀로 삼고 사방 귀 사이의 빈 데는 흑-황의 두 줄을 붙여 메운다. 그 다음에 3mm의 은행나무를 두른다. 귀를 따서 겹귀로 하면 겹귀뇌문이 된다. 겹귀뇌문의 겹귀부분을 연기라 부르기도 한다.




소목장-박명배

소목장-박명배

소목장-박명배

소목장(문살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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