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무형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오늘의 쉼터 2008. 2. 10. 22:55


종     목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명     칭학연화대합설무 (鶴蓮花臺合設舞)
분     류 무형문화재 / 전통 공연·예술 / 춤
수량/면적

단체

지 정 일

1971.01.08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시     대

고려시대

소 유 자

학연화대합설무보존회

관 리 자

학연화대합설무보존회

일반설명

학연화대합설무란 조선 전기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베풀던 의식 다음에 학무·연화대무를 연달아 공연하는 종합적인 무대를 말한다.

학무는 임금을 송축하기 위해 학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고려때부터 궁중의례에서 행해 왔으며, 새의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연화대무는 두 여자 아이가 연꽃술로 태어났다가 왕의 덕망에 감격하여 춤과 노래로써 그 은혜에 보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온몸에 학의 탈을 쓴 두 무용수가 춤을 추다가 미리 설치된 꽃봉우리 두 개를 부리로 쪼면, 연꽃이 벌어지며 여자아이가 튀어나오고 학은 놀라서 뛰어 나간다. 그 후 두 여자아이가 추는 춤이 연화대무이다. 공연상 두 춤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며 오랜 세월 전승되어 왔다. 반주음악으로는 세령산, 삼현도드리, 타령이 학춤을 출 때 사용되며, 연화대무에서는 궁중음악만을 사용한다.

학연화대합설무는 동물과 인간과의 교감세계를 표현한 독특한 춤으로 예술성이 높고,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서 오랜 역사성과 전통성을 간직하고 있어 높은 가치가 있다.


전문설명

 

학무는 전설에는 울산의 융변산신(戎邊山神)에서 나왔다고도 하나 무원(舞員) 두 사람이 전신에 학의 탈을 쓰고 추는 춤이다.

학춤은 민간에도 있지만 고려 때부터 궁중의례에서 추어왔다. 『고려사』「악지」(樂志)에는 연화대무(蓮花臺舞)에 학춤이 보이고 조선 성종 때 펴낸 『악학궤범』에 학무가 연화대무와 처용무가 합설(合設)되어 나오지만 따로 학무가 독립되어 나오기도 하는 것으로 미루어 독자적인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학연화대합설무는 무대 뒷편에 지당판(池塘板)을 설치해 놓고 청학, 황학이 나는 듯이 지당판 앞에 나아가 동서로 나누어 서서 내고(內顧), 외고(外顧)하며 춤을 추다가 구부려서 쪼고, 머리를 들어 부리를 마주친다. 또, 회선(回旋), 내선(內旋)하며 춤을 추다가 지당판으로 올라가 연통(蓮筒)을 쪼으면 연통이 벌어지면서 양 동녀(童女)가 나오고 두 학이 놀라서 뛰어나간다. 양 동녀가 연통에서 나와 지당판을 내려올 때 협무(挾舞) 두 사람과 죽간자(竹竿子) 두 사람이 나와 동서로 나누어 서면 음악이 그치고 죽간자가 구호를 창한다. 죽간자가 좌우로 나가 서면 동녀 두 사람과 협무 두 사람은 앞으로 조금 나와 엄수하고 미신사를 창한 다음 상대(相對), 상배(相背), 회선(回旋)하며 추는 춤이 연화대무이다. 이와 같이 학무와 연화대무가 연결하여 추는 춤이 학연화대합설무이다.

반주음악은 학무를 출 때 세령산, 삼현도드리, 타령 음악을 사용하고 연화대무에서는 보허자(步虛子), 삼현도드리, 잦은도드리타령, 잦은타령, 타령으로 모두 궁중음악만을 사용한다. 악기편성은 삼현육각으로 편성한다.

학연화대합설무는 민간에서의 학무보다 내용도 풍부하고 음악복식 등에서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학연화대합설무

학무

상대무

백학,청학

당퇴립

뛰고날아도는사위

쪼는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