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98호 충주 철불좌상

오늘의 쉼터 2008. 2. 5. 22:21


종     목 보물  제98호
명     칭충주철불좌상(忠州鐵佛坐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금속조/ 불상
수량/면적 1구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충북 충주시  지현동 269 대원사
시     대고려시대
소 유 자충주시
관 리 자충주시

일반설명

높이 0.98m의 철로 만든 불상으로 단호사 철불좌상(보물 제512호)과 같은 양식이며 더욱 엄격미가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

머리에는 날카롭고 뾰족한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다. 삼각형에 가까운 얼굴, 길고 넓은 눈, 꽉 다문 입가로 내려오는 팔자형(八字形)의 주름 등에서 근엄하고 무서운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당당한 상체와 무릎을 넓게하고 앉은 자세 등 몸의 균형이 비교적 잘 잡혔지만, 팽팽하면서도 과장된 표현을 하고 있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좌우대칭을 지키면서 기하학적 옷주름선을 규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엄격성을 강조하고 있다.

통일신라 후기부터 고려 초기에 걸쳐 유행하던 철로 만들어진 불상 가운데 하나로 도식화된 표현으로 볼 때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문설명

 

이 철불좌상은 단호사< 丹湖寺 > 철불좌상과 같은 양식계열에 속하는 철로 만든 불상< 佛像 >이다. 그러나 단호사 불상보다는 엄격미가 강조된 점에서 이 불상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날카롭고 뾰족한 나발< 螺髮 >, 사각형의 얼굴에 각진 입, 코와 함께 굵고도 길게 묘사된 큼직한 눈 등에서 근엄하면서도 괴이한 인상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당당한 상체< 上體 >와 넓게 결가부좌< 結跏趺坐 >한 하체 등 이 불상의 체구는 팽팽하면서도 과장된 표현을 하고 있다. 통견< 通肩 >의 불의< 佛衣 >는 좌우대칭을 지키면서 기하학적< 幾何學的 > 옷주름선을 규칙적으로 표현하여 엄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기하학적이면서 엄격한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매우 특색있는 지방적 철불로 고려< 高麗 > 초기< 初期 > 즉 11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본다.



충주 철조여래좌상

충주 철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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