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60호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오늘의 쉼터 2008. 2. 4. 22:27


종     목 보물  제60호
명     칭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榮州 榮州洞 石造如來立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석조/ 불상
수량/면적 1구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경북 영주시  가흥동 2-15
시     대통일신라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영주시

일반설명

광배와 상이 하나의 돌에 조각된 거의 완전한 형태의 보살상으로, 원래는 시내의 절터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굵은 목에 넓고 둥근 어깨는 힘차고 당당한 모습이며, 이러한 경향은 굵은 팔, 다리 및 투박한 손발 등 신체의 각 부분에까지 공통적으로 드러나 전체적으로 박력있는 남성의 체구를 연상시킨다. 넓적한 사각형의 얼굴, 특히 두꺼운 입술의 표현은 영주 가흥리 마애삼존불상(보물 제221호), 영주 석교리 석불상(보물 제116호) 등과 유사한 것으로 지역적인 공통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보살이 걸치고 있는 옷의 표현 중 특징적인 것은 왼쪽 겨드랑이에 표현된 매듭이다. 이 매듭에서 내려오는 옷자락은 지그재그형을 그리며 팔 위에 걸쳐있다. 이런 표현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금동약사여래입상(보물 제328호)에서 볼 수 있을 뿐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예이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선이 날카로우며,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구분해 주는 곡선이 분명하게 처리되어 있다. 이런 분명한 곡선처리는 이 작품이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국보 제82호)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임을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보살상은 건장한 체구와 강한 힘을 내재한 듯한 박력있는 작품으로, 표현이 세련되거나 화려한 느낌은 없지만 형식적인 모습은 아니다. 이러한 신체 특징과 광배의 형태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전문설명

 

이 불상은 큼직한 주형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를 등에 지고 당당하게 서 있는 돌로 만든 보살상(菩薩像)으로 박력 있는 인상이 특히 눈에 띈다.

소박한 삼산보관(三山寶冠), 힘차고 네모진 얼굴, 떡 벌어진 오른손은 가슴께에 올리고 왼손은 천의(天衣)자락 잡고 서 있다. 이러한 특징과 함께 무릎 밑까지 U자 모양을 그리며 흘러내린 두터운 통견의(通肩衣)와 왼쪽 겨드랑이의 지그재그식의 의문(衣紋)은 고식(古式)의 수법(手法)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형거신광의 광배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두광(頭光)·꽃무늬가 장식된 두신광(頭身光)의 돌출윤곽선·불꽃무늬가 새겨진 외연부(外緣部)로 구성되었다.

전체적으로 힘차고 박력 있게 표현된 이 보살상은 통일신라(統一新羅) 초기(初期) 석불상(石佛像) 연구에 귀중한 작품이라 하겠다.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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