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3호 김제 금산사 석련대

오늘의 쉼터 2008. 2. 2. 20:04


종     목 보물  제23호
명     칭김제 금산사 석련대 (金堤 金山寺 石蓮臺)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기타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금산사
시     대통일신라
소 유 자금산사
관 리 자금산사

일반설명

석련대는 석조연화대좌의 준말로 불상을 올려놓는 돌로 만든 받침대이다. 연화대좌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이것은 형태가 희귀하고 크기도 매우 거대하다.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동남쪽으로 10m쯤 되는 돌단 밑에 있는데, 이곳이 원래 위치인지는 알 수 없다.

한 돌로 조각한 것이지만 여러 개의 돌을 사용한 것처럼 상·중·하의 구성이 정연하다. 상대는 윗면이 평평하며 중앙에 불상의 양발을 세워 놓았던 것으로 보이는 네모난 구멍이 두 개 있다. 밑면에는 윗면을 떠받치는 연꽃이 에워싸고 있으며, 꽃잎 사이에도 작은 잎들이 틈틈이 새겨져 있어 더욱 화려하다. 중대는 육각형으로 꽃무늬를 돋을새김하였다. 하대는 엎어놓은 연꽃모양이 출렁이는 물결무늬처럼 전면을 채우고 있다.

이 작품은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사치스러운 조각 및 장식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전문설명

 

이 석련대(石蓮臺)는 규모도 크고 그 형태가 희귀한 것이 특징이다. 높이가 1.67m, 둘레가 10m가 넘는 거대한 연화대로 대석(臺石) 전체가 1개의 돌로 되어 있다.

이 대석은 1개의 돌로 되어 있으면서도 여러개의 돌로 구성한 것처럼 상·중·하대석(上·中·下臺石)의 구성이 정연하며, 하대석의 측면은 10각형으로 8개면에는 안상(眼象)을 음각(陰刻)하고 그 안에 서화형(瑞花形)을 조각하였으며 2개 면에는 사자상(獅子像)을 조각하였다. 하대석의 윗부분은 복련화(覆蓮花)를 각변(各邊)에 따라 10판을 돌렸는데 힘찬 역동감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중대, 상대 등에는 안상과 화형(花形)무늬, 연화문(蓮花紋) 등을 화려하게 조각하였다. 특히 상대석 윗면에는 중앙부분 두 곳에 네모의 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여기에 석불입상(石佛立像)을 세워 놓았던 것으로 추측하게 한다.

조각 수법이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양식을 보이고는 있으나 안상내의 무질서한 배치, 연꽃잎 속의 화사한 무늬나 중대석 안상 내의 귀꽃형 장식 문양 등으로 보아 나말여초(羅末麗初) 대략 10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제 금산사 석련대

하대석 윗면의 연꽃(복련) 무늬

금산사 석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