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247호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公州儀堂金銅菩薩立像)

오늘의 쉼터 2008. 2. 1. 22:47


종     목 국보  제247호
명     칭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公州儀堂金銅菩薩立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금속조/ 보살상
수량/면적 1구
지 정 일 1989.04.10
소 재 지 충남 공주시  웅진동 360 국립공주박물관
시     대백제
소 유 자국립공주박물관
관 리 자국립공주박물관

일반설명

1974년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보살상으로, 높이는 25㎝이며,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머리에는 삼면보관(三面寶冠)을 쓰고 있는데, 가운데에 작은 부처가 표현되어 있어 관음보살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마는 머리카락이 반쯤 내려와 덮고 있으며, 양 옆으로 땋은 머리는 귀를 덮고 어깨까지 길게 내려왔다. 4각형에 가까운 얼굴은 눈·코·입을 큼직하고 시원스럽게 표현했으며, 입가에는 약간의 미소를 머금고 있다. 목에는 긴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그 목걸이에 연결된 구슬띠가 가슴 아래로 내려오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양쪽 무릎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체에 밀착된 얇은 옷은 넓은 양 어깨로부터 내려와 배 아래부근에서 X자로 교차되었다. 팔에 걸친 옷자락은 양 옆으로 내려와 대좌(臺座)를 덮으면서 돌출되었다. 옷자락에 표현된 주름은 조각이 깊고 힘차게 되어있어 평온한 얼굴 표정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양 손에는 팔찌를 끼고 있는데, 오른손은 가슴부분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연꽃봉오리를 잡고 있으며, 아래로 내린 왼손에는 보병(寶甁)을 쥐고 있다. 보살이 서 있는 대좌는 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표면에는 엎어놓은 8장의 연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튀어나온 부분의 도금이 일부 벗겨졌을 뿐 금색이 우수하고 출토된 곳이 확실한 보살상으로 안정된 표현기법과 배꼽부분에서 교차된 구슬장식, 둥근 연꽃무늬 대좌 양식 등에서 7세기 백제 때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문설명

 

1974년 충청남도 공주군 의당면 송정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되어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보살상으로, 전체높이는 25㎝이다.

삼면보관(三面寶冠)을 쓴 얼굴은 거의 사각형에 가까워 풍만한 모습이나 백제 보살상의 공통된 특징인 편평함이 나타난다. 보관 중앙에 화불(化佛)이 있어 관음보살(觀音菩薩)임을 알 수 있는 이 보살상은 천의(天衣)가 고식(古式)과는 달리 옷자락이 배부분에서 X자로 교차되어 양쪽 팔에 걸쳐진 뒤 다시 아래로 부드럽게 흘러 내려 대좌(臺座)에 까지 이르고 있다. 귀를 덮고 있는 보발(寶髮)은 어깨 아래까지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목걸이가 표현되었고, 그 목걸이에 연결된 영락대(瓔珞帶)가 가슴아래로 내려오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양쪽 무릎까지 이르렀다. 상의 뒷면에도 이와 거의 유사한 영락이 장식되어 있다. 양쪽 손목에는 팔찌를 두르고 있으며, 가슴부분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하고 있는 오른손으로는 연봉을, 아래로 내린 왼손으로는 보병(寶甁)을 잡고 있다. 대좌는 원형대좌로 8개의 복련(伏蓮)이 단판(單瓣)으로 새겨져 있다.

비교적 안정되고 중후한 기법을 보이고 있는 이 상은 둥글고 아담한 단판연화좌(單瓣蓮華座)의 양식과 함께 백제 하대, 즉 약 7세기 경의 뛰어난 작품으로 주목할 만 한다.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