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풍수지리

청오경(靑烏經) 원문과 해석

오늘의 쉼터 2008. 1. 31. 13:09

  *청오경(靑烏經) 원문과 해석

청오경
靑烏經

盤古渾淪, 氣萌大朴. 分陰分陽 爲淸爲濁, 生老病死 誰實主之, 無其始也. 無有議焉,
반고혼윤, 기맹대박. 분음분양 위청위탁, 생노병사 수실주지, 무기시야. 무유의언,
不能無也. 吉凶形焉. 曷如其無, 何惡其有.
불능무야. 길흉형언. 갈여기무, 하오기유.

<역>
반고(태고)의 혼돈 상태에서, 기가 싹터 크게 밑바탕이 되었다.

이것이 음양으로 나뉘어, 청탁(淸濁)이 이루어졌으며, 생노병사가 이루어졌는데,

누가 이를 실로 주관했겠는가, 그 처음이라는 것이 없다.

그 처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여기서 의논해본다면, 없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니,

길흉은 여기에 형상이 있는 것이다.
어찌 그것이 없다고 할 것이며, 어찌 그것이 있다고 하겠는가.


藏於杳冥, 實關休咎. 以言諭人, 似若非是, 其於末也, 一無外此.
장어묘명, 실관휴구. 이언유인, 사약비시, 기어말야, 일무외차.
其若可忽, 何假於予, 辭之廂矣, 理無越斯.
기약가홀, 하가어여, 사지상의, 이무월사.

<역>
장사는 깊고 어두운 곳에 넣는 것인데, 실로 휴구(길흉)에 관계되는 것이다.

이를 말로 사람들에게 비유하여 설명하면, 시비(是非)가 있을 것이지만,

그것의 결말은 있는 것이니, 조금의 차이도 없다.

 (註 : 묘지의 길흉화복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시비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화복은 존재하는 것으로 털끝만큼도 차이가 없다.)
그것을 만약 소홀히 한다면, 어찌 나에게 거짓이 있겠는가,

말로서는 보잘것없다 할지라도, 이치는 이를 넘을 수 없는 것이다.


山川融結, 峙流不絶, 雙眸若無, 烏乎其別. 福厚之地, 雍容不迫, 四合周顧, 卞其主客.
산천융결, 치유불절, 쌍모약무, 오호기별. 복후지지, 옹용불박, 사합주고, 변기주객.
山欲其迎, 水欲其澄. 山來水回, 逼貴豊財. 山囚水流, 虜王滅侯. 山頓水曲, 子孫千億.
산욕기영, 수욕기징. 산내수회, 핍귀풍재. 산수수유, 노왕멸후. 산돈수곡, 자손천억.
山走水直, 從人寄食. 水過選, 財寶無窮, 三橫四直, 官職彌崇.
산주수직, 종인기식. 수과서동, 재보무궁, 삼횡사직, 관직미숭.
九曲委蛇, 準擬沙堤, 重重交鎖, 極品官資. 氣乘風散, 脈遇水止, 藏隱완연, 富貴之地.
구곡위사, 준의사제, 중중교쇄, 극품관자. 기승풍산, 맥우수지, 장은완연, 부귀지지.

<역>
산천은 융결하는 것이니, 산의 우뚝 솟음과 물의 흐름이 끊이지 않으니,

두 눈동자가 만약 없다면, 오호! 어찌 그것을 구별할 수 있겠는가.

복되고 후덕한 땅은 모습이 온화하여 궁색하지 않고,

사방의 산들은 두루 합하여 둘러 감싸주니, 그 주와 객이 법에 맞는다.
산은 그 맞이하는 것을 좋아하고, 물은 그 맑음을 좋아하니,

 산이 오고 물이 돌면, 귀(貴)가 가까이 있고 재물이 풍족하다.

 산이 갇히고 물이 흘러가면 왕은 붙잡혀 포로가 되고 제후는 망할 것이다.

산들이 조아리며 모이고 물이 구불구불하면 자손은 천억으로 번창할 것이다.
산이 달아나고 물이 똑바르면, 종이 되어 기식할 것이다.

물이 동서로 과할 정도로 풍부하면, 재산과 보물이 무궁하고,

세 번 옆으로 가르고 네 번 직선으로 흐르면 관직이 더욱 오를 것이다.
여러 골짜기에서 나온 물들이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흐르고,

모래사장과 같이 평평하고, 거듭거듭 감싸 서로 교쇄하면, 극품의 관직에 오를 것이다.

기는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고, 맥은 물을 만나면 멈추는 것이니,

감추어지고 숨은 (용이) 구불구불 굼틀대는 것이, 부귀를 할 수 있는 땅이다.


不蓄之穴 是爲腐骨, 不及之穴 生人絶滅, 騰漏之穴 飜棺敗槨, 背囚之穴, 寒泉滴瀝,
불축지혈 시위부골, 부급지혈 생인절멸, 등누지혈 번관패곽, 배수지혈, 한천적역,
其爲可畏, 可不愼乎.
기위가외, 가불신호.

<역>
생기가 모으지 못한 혈은 뼈가 섞을 것이고, 생기가 이르지 못한 혈은

살아있는 사람이 모두 죽을 것이고, 생기가 날아가고 새는 혈은 관(널)이 뒤집히고

관을 담는 곽이 깨질 것이며, 생기가 배신하고 막힌 혈은 찬 샘물이 물 방울져

적실 것이니, 그것이 바로 두려운 것이니, 어찌 가히 삼가 하여 조심하지 않겠는가.


百年幻化, 離形歸眞, 精神入門, 骨骸反根, 吉氣感應, 累福及人.
백년환화, 이형귀진, 정신입문, 골해반근, 길기감응, 누복급인.
東山吐焰, 西山起雲, 穴吉而溫, 富貴延綿. 其或反是, 子孫孤貧.
동산토염, 서산기운, 혈길이온, 부귀연면. 기혹반시, 자손고빈.
童斷與石 過獨逼側 能生新凶, 能消已福.
동단여석 과독핍측 능생신흉, 능소이복.

<역>
인생 백년이 되면 죽음으로 변하니, 형체를 떠나 참(우주)으로 돌아가,

정신만 입문하고, 뼈와 해골은 땅속뿌리로 되돌아가는데,

길한 기운이 감응하면, 많은 복을 사람에게 미치게 한다.
동쪽 산이 불기를 토하면, 서쪽 산에서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니,

혈이 온화하여 길하면, 부귀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다.

그것이 혹시 그렇지 못하다면(혈이 온화하여 길하지 못하다면),

자손이 외롭고 가난할 것이다.
민둥산(童山), 맥이 끊긴 산(斷山), 돌산(石山)과 함께, 용이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산(過山), 홀로 있는 산(獨山)을 가까이 하면,

능히 새로운 재앙이 생길 것이고, 능히 이미 있는 복도 소멸시킬 것이다.


貴氣相資, 本原不脫, 前後區衛, 有主有客. 水行不流, 外狹內闊, 大地平洋 杳茫莫測.
귀기상자, 본원불탈, 전후구위, 유주유객. 수행불유, 외협내활, 대지평양 묘망막측.
沼沚池湖, 眞龍憩息 情當內求 愼莫外覓. 形勢彎趨, 享用五福.
소지지호, 진용게식 정당내구 신막외멱. 형세만추, 향용오복.

<역>
귀한 기운을 서로 취하는 자리란, 본래 근원(용맥)으로부터 이탈하지 않고,

전후를 호위하듯이 잘 감싸주는 곳으로, 주산(주룡)이 있고 객산(사격)이 있는 곳이다.

물은 흐르나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바깥(수구)은 좁으나 (보국)안은 넓으며,

대지(명당 안의 들판)는 바다와 같이 평평하며, 아늑하고 망망함을 헤아리기가

막연하여야 한다.
늪(沼), 물가(沚), 연못(池), 호수(湖)는, 진룡의 행룡을 멈추어 쉬게 하는 곳이니,

정당히 그 안에서 구해야 하며, 진실로 밖에서 찾는 일은 없어야 한다.

(물의)형세가 굽어 감싸주는 것을 취하고 있다면, 오복을 누리게 된다.


勢止形昻, 前澗後岡, 位至侯王. 形止勢縮, 前案回曲, 金穀璧玉.
세지형앙, 전간후강, 위지후왕. 형지세축, 전안회곡, 금곡벽옥.
山隨水著,   來路, 相而注之, 穴須回顧. 天光下臨, 百川同歸, 眞龍所泊 孰卞玄微.
산수수저, 초초내로, 상이주지, 혈수회고. 천광하임, 백천동귀, 진용소박 숙변현미.

<역>
(용)세가 멈추면서 (혈)형이 머리를 들어 우뚝하고, 앞에는 계곡 물이 있고

뒤에는 산이 받쳐주면, 그 지위가 제후나 왕에 이를 것이다.

형이 멈추면서(혈을 맺고) (용)세가 바르고, 앞으로 안산이 휘어 돌아서 감싸주고

 있으면, 금과 곡식과 아름다운 보물이 가득할 것이다.
산 따라 물이 나타나는데(흐르는데), (물이)멀리서부터 와서, (산과 물이)서로 주시하면,

혈은 반드시 돌아서 바라볼 것이다(혈은 반드시 맺을 것이다).

하늘의 기운이 땅에 비추고, 모든 하천이 하나로 모여 있으면, 진룡은 자리를 잡아

행룡을 멈추는 것이니, 누가 그 깊고 미묘한 이치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鷄鳴犬吠, 鬧市烟村, 隆隆隱隱, 孰探其原.
계명견폐, 요시연촌, 융융은은, 숙탐기원.
若乃, 斷而復續, 去而復留, 奇形異相, 千金難求.
약내, 단이복속, 거이복유, 기형이상, 천금난구.
折藕貫珠 眞機落莫 臨穴坦然 誠難 摸.
절우관주 진기낙막 임혈탄연 성난문모.
障空補缺, 天造地設, 留與至人, 先賢難說.
장공보결, 천조지설, 유여지인, 선현난설.

<역>
닭이 울고 개가 짖는, 번잡한 시장과 밥짓는 연기가 나는 마을은

(즉 발전하고 풍요로운 마을은), (용맥이) 때로는 높이 솟아 융성하고

때로는 숨어 감추니, 누가 그 근원을 찾을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은, (맥이) 끊긴 듯 하다가 다시 이어지고, 가다가 다시 머무는,

기이한 형상은, 천금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곳이다.
자른 연뿌리는 구슬을 꿴 듯하고, 진짜 틀은 떨어져 없어졌는데,

 혈에 임하여 평평해졌으니, 정말로 어루만져 찾기 어려운 것이다.
빈곳을 막아주고 모자란 곳을 보완하여, 하늘이 만들고 땅이 세운 것을,

(공덕을) 베푼 지인에게 남겨놓았으니, 선현이라도 설명하기 어렵다.


草木鬱茂, 吉氣相隨, 內外表裏, 或然或爲.
초목울무, 길기상수, 내외표이, 혹연혹위.
三岡全氣, 八方會勢, 前遮後擁, 諸祥畢至. 地貴平夷, 土貴有支, 穴取安止 水取 遞.
삼강전기, 팔방회세, 전차후옹, 제상필지. 지귀평이, 토귀유지, 혈취안지 수취초체.
向定陰陽, 切莫乖戾. 差以毫釐, 繆以千里.
향정음양, 절막괴려. 차이호리, 무이천이.

<역>
풀과 나무는 울창 무성하고, 길한 기운이 서로 따면, 내외(內外)와 표이(表裏)

즉 안과 겉은, 혹 자연(自然)일 수 있고 혹은 인위(人爲)일 수 있다.
세 산의 기가 온전하면, 팔방에서 세가 모여들고, 앞산은 막아주고

뒷산이 끌어 안아주면, 모든 상서로운 것들이 죄다 모여든다.

땅이 귀한 것은 평탄하고 온화한 것이고, 흙이 귀한 것은 가지가 있어

지탱이 되고 있는 것이니, 혈은 안정되게 멈춘 곳에서 취할 것이며,

물은 멀리서 흘러 보내온 것을 취해야 한다.
음양으로 향을 정함에 있어서, 절대로 이치에 어긋나도록 정하지 말라.

그 차이가 털끝만큼만 생겨도, 그 어그러짐(영향)이 천리를 간다.


擇術盡善, 對都立縣, 一或非宜, 法主貧賤.
택술진선, 대도입현, 일혹비의, 법주빈천.
公侯之地, 龍馬騰起 面對玉圭 所而首銳, 更遇本方 不學而至.
공후지지, 용마등기 면대옥규 소이수예, 경우본방 불학이지.
宰相之地, 繡 伊邇, 大水洋潮, 無上至貴.
재상지지, 수격이이, 대수양조, 무상지귀.
外臺之地,  門高峙, 屯踏排迎. 周圍數里, 筆大橫椽, 是名判死, 此昻彼低, 誠難推擬.
외대지지, 한문고치, 둔답배영. 주위수리, 필대횡연, 시명판사, 차앙피저, 성난추의.
官貴之地, 文筆揷耳. 魚袋雙聯, 庚金之位, 南火東木, 北水鄙伎.
관귀지지, 문필삽이. 어대쌍연, 경금지위, 남화동목, 북수비기.

<역>
(땅을) 선택하는 술법에 최선을 다하면, 도읍을 정하고 현을 세울 수 있지만,

혹 하나라도 마땅치 않으면, 그 법(술수)은 주로 가난하고 천해 진다.
공후가 나는 땅은, (산세가 마치) 용마가 일어나 뛰어 오르는 듯 하고,

(혈) 앞에는 옥규사(玉圭砂, 홀)가 있으며, 앞이 날카롭게 위치하고,

본 방위를 제대로 만나면, 배움이 없어도 (공후에) 이른다.
재상이 나는 땅은, 수놓은 듯 얽혀있는 (봉우리들이) 가까이 있고,

큰물이 밀려오는 바다와 같아 보이면, 더 이상 귀할 것이 없다.
높은 벼슬(外臺)이 나는 땅은, 한문(수구처에 있는 문설주 같은 바위)이

 높이 솟아 있고, (주변 산들은) 군사가 둔을 치고 배치되어 있는 듯 해야 한다.

주위 수리(數里)안에 (주변 가까운 곳에), 필봉(筆峰)들이 크게 횡으로 서까래처럼

연결되어 있으면, 이를 죽음을 판단하는 판사(判死)라 이름하는데,

이곳은 높고 저곳은 낮으니, 진실로 추리하여 헤아리기가 어렵다.

(화복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벼슬과 귀함이 나는 땅은, 문필봉이 귀를 쫑긋 세우듯 우뚝하게 솟아있다.

어대사(魚袋砂)가 쌍으로 연속되어 있고, 경(庚, 서쪽, 오행으로는 金) 방위에 있으면

또한 관귀(官貴)가 나오나, 남쪽(오행은 화)과 동쪽(오행은 목)에 있거나,

북쪽(오행은 수)에 있으면 비천한 재주(鄙伎) 밖에 안 나온다.


地有佳氣, 隨土所起, 山有吉氣, 因方所主.
지유가기, 수토소기, 산유길기, 인방소주.
文筆之地, 筆尖以細, 諸福不隨, 虛馳才藝.
문필지지, 필첨이세, 제복불수, 허치재예.
大富之地, 圓峯金櫃, 貝寶沓來, 如川之至. 貧賤之地, 亂如散蟻.
대부지지, 원봉금궤, 패보답내, 여천지지. 빈천지지, 난여산의

<역>
땅에 좋은 기가 있으면, 흙에 따라 일어나는 장소(기가 모이는 곳)가 있으며,

산이 있고 길한 기운이 있으면, 방위로 인하여 거기에 맞는 주인이 있다.
글과 문장이 나는 땅은, 붓처럼 뾰족하고 가는 것으로, 모든 복이 따르지 않고,

재주와 기예만 헛되이 나서 지나갈 뿐이다.
큰 부자가 나는 땅은, 둥글게 생긴 봉우리와 금궤 같은 사격(砂格)이 있는 것으로,

패물과 보물이 넘치도록 들어오는 것이, 마치 냇물이 흘러 들어오는 것과 같다.

가난과 천함이 나는 땅은, (산세가) 어지러워 마치 개미가 흩어지는 거와 같다.



達人大觀, 如示諸指, 幽陰之宮, 神靈所主, 葬不斬草, 名曰盜葬.
달인대관, 여시제지, 유음지궁, 신영소주, 장불참초, 명왈도장.
葬近祖墳, 殃及兒孫. 一墳榮盛, 一墳孤貧. 穴吉葬凶, 與棄屍同.
장근조분, 앙급아손. 일분영성, 일분고빈. 혈길장흉, 여기시동.

<역>
통달한 사람이 크게 보면, 마치 모두 손가락으로 가르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묘지에서는, 신령이 주관하여 자리를 잡는 것이며, 장사에 풀을 베지 않는 것은,

이름하여 몰래 장사를 치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조상 산소 가까이에 장사를 지내면, 재앙이 어린 손자에게까지 미칠 것이다.

한(어떤) 산소는 번영하고 융성 하는데, 어떤 산소는 고독하고 가난하구나.

혈 자리는 좋은데 장사지내는 것이 흉하면, 마치 시체를 버리는 것과 똑 같다.


陰陽符合, 天地交通, 內氣萌生, 外氣成形. 內外相乘, 風水自成.
음양부합, 천지교통, 내기맹생, 외기성형. 내외상승, 풍수자성.
察以眼界, 會以性情, 若能悟此, 天下橫行.
찰이안계, 회이성정, 약능오차, 천하횡행.

<역>
음양이 부합하여, 천지가 서로 통하면, 내기는 생명을 싹트게 하고, 외기는 형상을 이룬다. 내기와 외기가 서로 승하여 어우러지면, 풍수는 스스로 이루어진다.
눈으로 자세히 살피고, 정성스럽게 마음을 모아, 능히 이를 깨달아 터득할 수 있다면,

천하를 다 다녀도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