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坐向과 羅經 사용법
羅經에 대한 사용방법이 어렵게 설명되어있어 사용하는데 혼란을 초래함으로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생각되어 쉽게 설명해 보기로 한다.
羅經구성의 원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경우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그렇게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지반정침(地盤正針)은 자북(磁北)을 기준으로 되어 있다.
즉 나경의 子의 중앙이 북극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北極에서 900km정도 떨어진 자극(磁極)점을 가리키며 자극(磁極)점은 캐나다
허드슨만 북동부(북위 75°,서경 100°지점)에 있는 강한 자력지대(磁力地帶)를 말한다.
<지형학적 북극과 지자기의 북극>
磁偏角은 진북과 자북간의 차이각을 자편각(磁偏角)이라고 하며 자편각은 측정위치나
측정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략 6도~7.5도 정도 된다.
지구는 회전축을 중심축으로 하여 공전과 자전을 계속하는데 공전과 자전을 하면서
그 중심축도 약간 흔들리며 돌아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세차운동이라고 한다.
진북은 지구의 회전축의 북쪽을 말하며 현재는 북극성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므로 진북은 북극성의 방위와 거의 일치한다.
<도편각과 도자각>
지반정침(地盤正針)과 천반봉침(天盤縫針)은 7.5도 차이 나게 설반(設盤)되어 있으며,
天盤縫針이 선도(先到) 7.5도의 위치에 있다.
즉 地盤正針이 자극(磁極)점을 가리킬때 天盤縫針은 北極星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地盤正針은 땅의 기운에 방위가 맞추어져 있고 땅의 방위를 재는 것이고,
天盤縫針은 하늘의 북극성의 운행에 맞추어져 있고 움직이는 하늘의 방위를 재는 것이다.따라서 地盤正針은 땅의 기운인 來龍을 측정하고 坐向을 정할때 사용한다.
그리고 天盤縫針은 하늘의 기운을 재는 것이며 하늘의 기운은 陽이니 陽인 물을
측정할 때,즉 得破를 잴 때는 天盤縫針을 쓴다.룡기(龍氣)를 수렴하고 후룡을 기준으로
입향을 하거나 룡의 행도를 측정할 때는 당연히 땅의 氣運 陰이므로 地盤正針을 사용한다.
그러나 후룡을 기준으로 入向하는 것이 곤란하여 불가피하게 향을 기준으로 입향하거나
물을 기준으로 입향할 때는 天盤縫針을 참고한다.
이럴때도 天盤縫針을 기준으로 坐向을 정하거나 말하는 것은 아니다.
즉 子坐午向이라고 할때 이는 地盤正針을 말하는 것이며, 다만 향을 기준으로
당기(堂氣)를 수렴하고자 할 때는 地盤正針 오향(午向)의 좌반부는 天盤縫針으로 丙이요
우반부는 午인바, 우반부에 해당하는 경우는 지반과 천반이 모두 午향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으나 좌반부 천반 丙에 해당하는 경우는 子坐午向 협병(夾丙)이라 하여 坐向은
子坐午向이되 천반봉침 丙의 기운을 끼고 있다는 뜻으로 이렇게 표시한다.
그래서 子坐午向에 협병(夾丙)이라고 하면 용기(龍氣)는 자기(子氣)를 수렴하고
당기(堂氣)는 병기(丙氣)를 기준으로 거둬 들인다는 뜻이다.
즉 龍은 子를 기준으로 陰陽이나 五行을 定하되 向은 丙을 기준으로 陰陽이나 五行을 定하여 사격(砂格)이나 물과의 合 여부를 가늠하는 것이다.
혹자는 天盤縫針이 지구의 正北인 북극성을 가리키므로 天盤縫針을 기준으로 坐向을 定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으나, 철새가 수천리를 이동할 때 방향을 틀리지 않고 제대로 찾아가는 원리가 새의 머리 속의 방향탐지 센서가 자극(磁極)점 과의 각도를 기억하고 있다가 그 각도에 따라 정확히 찾아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사람도 태어날 때부터 자극(磁極)점을 기준으로 방향센서가 맞춰져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충분히 가능하며 그러므로 正北이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극(磁極)점이 어디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지반정침(地盤正針)은 나경에 있어서는 방위측정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龍의 來. 去, 坐 .向 등 땅의 기운을 측정할 때는 지반정침(地盤正針)을,
사격(砂格)을 측정할 때는 인반중침(人盤中針)을, 水의 來, 去(得破)를 측정하거나 ,
向에 의한 당기(堂氣)를 수렴하고자 할 때에는 천반봉침(天盤縫針)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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