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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도

오늘의 쉼터 2008. 1. 30. 15:14

 

* 사신도

 

 

 사방 벽에 사신도를 그린 것인데, 동쪽에는 청룡(靑龍), 서쪽에는 백호(白虎),

 남쪽에는 주작(朱雀), 북쪽에는 현무(玄武)를 표현한 것이다.

사신도에서는 역동감이 있고 박진감이 넘치는 필치를 느낄 수 있으며,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東 : 청룡



소리치는 큰 입에서 타는 듯한 혀를 내밀고 눈알은 튀어나갈 듯한 쌍뿔 청룡이다.

흘러내리는 S자 형의 목의 곡선은 가슴에 이르러 굵게 확장되고 몸통으로부터

꼬리로 감에 따라 차차로 가늘게 길어져서 탄력성 있게 움직인다.

중심이 앞부분에 옮겨져서 앞발을 내밀고 사납게 전진하는 모습은 속도감이 넘치고 웅혼하다.

새빨갛게 테두리를 칠한 가슴날개도 날카롭게 하늘을 날고 도약을 강조한다.

세련된 구도이며 채색도 화려하다. 장식적 요소가 농후한 비늘이지만 푸른색,

녹색, 주색 등의 배색도 적절하여 섬세하고 호탕한 채색으로 입체감과 생동감을 표현하였다.

사신청룡의 최고걸작이라 할 수 있다.


 


西 : 백호



 

대묘의 백호는 선명치 못한 데가 많아 섬세한 부분은 알아볼 수 없으나 길게 뻗어나간

목과 벌린 아가리는 백호의 용맹을 잘 나타내었고 형식이 중묘와 공통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가슴날개의 색채와 아가리 주변과 몸체 전반의 운동감, 곡선의 흐름이 자아내는 인상이 다르다.

이 백호는 장중한 감이 난다.

이 벽화는 수분이 많은 점도 있어 주홍색의 날개가 아주 선명하다




南 : 주작


 

억세게 퍼덕이는 날개와 회오리쳐서 솟을 듯한 꼬리 등 큰 무덤의 주작은 곡선의 움직임이

강조되어서 화려하다. 깃털도 타오르는 불길같이 설레이고 있다. 아래 부분에는 갈색,

불그스름한 갈색의 산맥이 그려져 그윽한 분위기가 흐른다. 새는 물에 의해 퇴색이 눈에

띄지만 용약한 주작의 운동감과 색채의 화려함이 인상적이다.




北 : 현무


 

강서대묘의 현무도는 고구려 회화의 조형미가 가장 원숙하고 세련된 사신도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북방위신인 거북이를 휘감은 뱀의 긴 타원형의 곡선이 자아내는 훌륭한 공간 분할과 서로 맞댄 두 개의

대가리의 사이에 생기는 긴장감, 그리고 격동하는 몸체는 힘에 넘쳐난 멋진 구성이다.

뱀의 비늘이나 귀갑 무늬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고 힘찬 철선 묘사와 그륵 채색에도 명확히 입체가

표현되어 신비적 짐승이기는 하나 생명을 가진 현세의 동물과 같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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