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220호 청자상감용봉모란문개합(靑磁象嵌龍鳳牡丹文蓋盒)

오늘의 쉼터 2008. 1. 29. 19:31


종     목 국보  제220호
명     칭청자상감용봉모란문개합(靑磁象嵌龍鳳牡丹文蓋盒)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청자
수량/면적 1조
지 정 일 1984.08.06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8-18
시     대고려시대
소 유 자이건희
관 리 자리움미술관

일반설명

고려시대 만들어진 뚜껑있는 청자대접으로 높이 19.3㎝, 아가리 지름 18.5㎝, 밑 지름 6.8㎝이다.

뚜껑과 받침, 수저가 완전하게 갖추어진 유물로서, 뚜껑에 다람쥐 모양의 꼭지를 만들었다. 다람쥐를 중심으로 그 아래에 흑백상감의 겹 연꽃무늬 띠와 물결무늬 띠를 두었고 그 밑으로 봉황과 용이 새겨있다.

그릇 안에 수저를 꽂았을 때 뚜껑과 사발의 사이가 뜨지않도록 뚜껑의 한쪽 귀퉁이에 홈을 파 놓았으며, 대접 아가리의 가장자리에는 번개무늬 띠를 두르고 그 아래로 학과 구름무늬를 규칙적으로 새겼다. 표면에는 두 겹의 원을 그리고, 그 안에 모란을 흑백상감으로 장식하였으며 나머지 여백은 국화 무늬로 메우고 있다. 유약은 부분적으로 황록색을 띠지만 대체로 맑은 편이다.

뚜껑, 대접, 받침 전면에 걸쳐 상감되어 있는 문양 표현이 돋보이며, 당시의 상감문양이 거의 망라되어 있어 이 유물이 왕족 계층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설명


뚜껑과 받침·수저 등이 완전한 형태의 세트를 이룬 채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온 유례< 遺例 >는 청자기류< 靑磁器類 > 중에서도 희귀한 일이다. 능숙한 상감< 象嵌 >기법에 의한 문양표현도 돋보이거니와, 이 정도의 유물이라면 왕족계층< 王族階層 >에서나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뚜껑·대접·받침 전면< 全面 >에 걸쳐 문양이 상감되어 있는데, 용< 龍 >과 봉황, 운관< 雲관 >과 모단 절지< 牡丹 折枝 > 등에다 연판문대< 蓮瓣文帶 >·뢰문대< 雷文帶 >·여의두문대< 如意頭文帶 > 등 당시 상감문양으로 사용되었던 문양은 거의 망라되어 있다. 유약< 釉藥 >은 잔잔한 식은테가 있고, 일부 황녹색< 黃綠色 >을 띠고 있으며, 뚜껑·대접·받침 모두에 모래를 받쳤던 흔적이 있다.




청자 상감용봉모란문 합 및 탁

청자 상감용봉모란문 합 및 탁

받침부분문양

뚜껑꼭지세부

청자 상감용봉모란문 합 및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