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222호 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 (白磁 靑畵梅竹文 有蓋立壺)

오늘의 쉼터 2008. 1. 29. 20:01


종     목 국보  제222호
명     칭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 (白磁 靑畵梅竹文 有蓋立壺)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백자
수량/면적 1개
지 정 일 1984.12.07
소 재 지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1707 호림박물관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성보문화재단
관 리 자호림박물관

일반설명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청화백자 항아리로 높이 29.2㎝, 아가리 지름 10.7㎝, 밑 지름 14㎝이다.

아가리가 밖으로 말리고 어깨에서 팽배해졌다가 서서히 좁혀져 내려 가며, 뚜껑은 연꽃봉오리 모양의 오똑한 꼭지가 달렸다. 문양은 엷은 청화로 꼭지와 그 주위에 작고 촘촘한 연꽃무늬 띠를 돌리고, 그 바깥쪽으로 큰 점을 일곱 군데에 찍었다. 뚜껑의 옆면에도 아래 위로 한 줄씩의 가로줄을 그어 그 사이에 점을 찍어 넣었다.

항아리의 어깨와 몸통 아랫부분에는 간략화된 연꽃무늬 띠가 둘러져 있다. 주된 문양은 백자의 면 중앙에 새겼는데, 한 그루의 매화나무 등걸과 대나무를 적절한 농담의 표현으로 그렸다.

이 항아리의 특징은 문양들을 과감하게 간략화시키면서 공간의 여백을 살려 주된 문양을 표현한 점이다. 형태와 문양으로 볼 때 국가에서 관리하는 가마(관요)에서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전문설명


주둥이가 밖으로 도톰하게 말리고, 어깨에서 팽배해졌다가 서서히 좁혀져 내려간 조선(朝鮮) 초기의 항아리이다.

뚜껑은 연(蓮)봉오리형(形)의 오똑한 꼭지가 달린 형태이다. 문양은 엷은 청화(靑華)로 연봉오리형(形) 꼭지와 그 주위에 작고 촘촘한 연판문대(蓮瓣文帶)를 돌리고, 그 주위에 큰 점(點)을 7군데에 찍었으며, 뚜껑의 구연(口緣) 측면 가장자리로 2줄의 선대(線帶)를 두른 다음, 그 사이에 점문(點文)을 14군데에 찍어서 그렸다. 항아리의 어깨와 굽다리에 청화(靑華)로 된 막대기 모양의 긴 문양대(文樣帶)를 두르고, 그 사이인 동부(胴部)에 한 그루의 매화나무 등걸과 대나무를 농담(濃淡)을 주어 표현했다. 매화나무 등걸과 매화 꽃송이는 잔붓으로 여러 번 그려 청화설채(靑華設彩)의 농담(濃淡)이 잘 나타나 있다.

유색(釉色)은 담청(淡靑)을 머금은 회백(灰白)과 청백유(靑白釉)로, 전면(全面)에 고루 시유(施釉)되었으며, 가는 모래받침으로 번조(燔造)하였다.

공간의 여백을 살린 문양의 배치 등이 조선(朝鮮) 초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항아리이다. 굽다리와 바닥에 번조(燔造)할 때 생긴 기벽(器壁)의 균열이 나 있다.




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

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

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

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

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