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지역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나전기법으로 만든 거울로 지름 18.6㎝, 두께 0.6㎝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나전 공예품으로, 이와 같은 나전기법으로 만든 거울이 일본 정창원에 보관되어 있어 특히 주목된다.
거울 뒷면 가장자리에는 둥글게 구슬모양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작은 꽃모양들이 있고, 꽃잎 안에는 호박을 박아 놓았다. 뒷면 전체에 화려한 모란문을 장식하고 좌우에 각각 사자와 새를 배치하였는데, 문양 사이에는 두꺼운 칠을 한 푸른색 옥을 박았다.
8∼10세기경에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전 공예품으로서 가치가 있다.
전문설명
가야< 伽倻 >지방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이 특이한 거울 뒷면에는 가장자리에 원권대< 圓圈帶 >를 돌리고 그 안에는 작은 화형< 花形 >들을 배치하였는데 꽃잎 안에는 호박< 琥珀 >을 박아 놓았다. 전면< 全面 >에 화려한 모란문< 牡丹文 >을 장식하고 좌우에 각각 사자와 새를 배치하였는데 문양< 文樣 > 사이에는 두꺼운 칠에 청옥< 靑玉 >을 박았다. 제작 수법은 일본< 日本 > 정창원< 正倉院 >에 소장되어 있는 나전경< 螺鈿鏡 >과 같다.
나전단화금수문경 나전단화금수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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