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91호 도제기마인물상(陶製騎馬人物像)

오늘의 쉼터 2008. 1. 24. 17:37



종     목

국보  제91호
명     칭도제기마인물상(陶製騎馬人物像)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토기
수량/면적 1쌍
지 정 일 1962.12.20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신라
소 유 자국립중앙박물관
관 리 자국립중앙박물관

일반설명

경주시 금령총에서 출토된 한 쌍의 토기로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인상은 높이 23.4㎝, 길이 29.4㎝이고, 하인상은 높이 21.3㎝, 길이 26.8㎝이다. 경주시에 있는 금령총에서 1924년에 배모양 토기와 함께 출토되었으며, 죽은 자의 영혼을 육지와 물길을 통하여 저세상으로 인도해 주는 주술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두 인물상은 두꺼운 직사각형 판(板)위에 다리가 짧은 조랑말을 탄 사람이 올라 앉아있는 모습이다. 말 엉덩이 위에는 아래로 구멍이 뚫린 등잔이 있고, 앞 가슴에는 물을 따르는 긴 부리가 돌출되어 있어 비어있는 말의 뱃속을 통해 물을 따를 수 있게 되어 있다.

두 인물상의 모습은 말 장식이 화려한 주인상의 경우 고깔 형태의 띠와 장식이 있는 삼각모(三角帽)를 쓰고 다리위에 갑옷으로 보이는 것을 늘어뜨렸다. 하인상은 수건을 동여맨 상투머리에 웃옷을 벗은 맨 몸으로 등에 짐을 메고 오른손에 방울같은 것을 들어 길 안내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인물상은 신라인의 영혼관과 당시의 복식, 무기, 말갖춤 상태, 공예의장(工藝意匠) 등에 대한 연구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전문설명

 

(1) 말탄 사람의 토우(土偶)는 3각형 관모(冠帽)를 쓰고 정장을 하였으며 마구(馬具)를 갖추고 착장(着裝)한 말을 타고 있다.

말 엉덩이 위에는 잔(盞)모양의 그릇이 얹혀 있어 속으로 통하였고 앞가슴에는 물 같은 것을 따르는 주구(注口)가 길게 뻗어 있다. 말꼬리는 손잡이의 구실을 하도록 의장(意匠)되어 있는데 이것이 비록 실용성은 없으나 토우(土偶) 전체가 일종의 그릇 구실을 하도록 구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말의 네 다리는 짧고 말굽의 표현은 서투르지만 말머리와 엉덩이의 표현은 사실적이다. 특히 얼굴과 입, 코의 표현은 말의 특색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부분이다.

삼국시대(三國時代) 공예조각품으로서는 드물게 보이는 가작(佳作)이며 1924년 가을 경주시(慶州市) 노동동(路東洞) 금령총(金鈴塚)에서 순금보관(純金寶冠)과 함께 출토되었다.

(2) 앞의 토우(土偶)와 말 모양이나 그릇으로서의 양식은 모두 같다. 다만 인물은 꼭지 달린 모자를 쓰고 바른손에는 방울 같은 것을 들고 흔드는 형상을 보여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등에는 전대(錢帶)를 메고 있는 것으로 보아 (1)인물은 주인이라고 생각되며, (2)인물은 (1)의 앞을 인도하는 종자(從者)로 짐작된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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