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대동군 석암리 9호분에서 출토된 금제교구로, 길이 9.4㎝, 너비 6.4㎝이며, 허리띠를 연결시켜주는 금제 장식이다.
머리쪽이 넓고 둥글게 되어 있으며, 안쪽에 이와 평행하게 휘어진 구멍을 만들었고 걸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허리띠를 매게 하였다. 틀을 만들어 그 위에 금판을 놓고 두드려 용의 윤곽을 만들고 금실과 금 알갱이로 큰 용 한마리와 작은 용 여섯마리를 만들었다. 가장자리는 금실을 꼬아서 돌렸고, 안으로 일정한 넓이의 삼각형을 만들었다. 용과 용사이에는 꽃잎모양의 윤곽을 만들고 그 속에 비취옥(玉)을 끼워 넣었는데 현재 7개만이 남아 있다.
금실을 이용하여 장식하는 누금세공(鏤金細工)의 수법이 매우 뛰어나며, 용 7마리의 배치도 율동적으로 표현된 뛰어난 작품이다. 전문설명 1916년 평남(平南) 대동군(大同郡) 대동강면(大洞江面) 석암리(石巖里) 제9호 고분(古墳)에서 발견되었다.
앞이 둥글고 뒤가 네모진 원형(原型) 조각 위에 금판(金板)을 덮어 놓고 두드려 7룡문(龍文)을 낸 다음 그 위에 금사(金絲)와 크고 작은 금사(金絲)을 장식한 이른바 Filigree라는 누금세공품(鏤金細工品)이다.
장식은 7룡(龍)이 주된 문양이 되어 있는데 중심부에 자리잡은 큰 용 1마리와 작은 용 6마리를 앞이 둥글고 뒤가 네모진 형대 금구(金具) 위에 자유스럽고도 율동적인 솜씨로 배치해 놓았다.
용과 용 사이의 간지(間地)에 작은 우점형(雨點形) 금테두리를 만들고 그 안에 고운 비취옥을 감입(嵌入)했던 자취를 남기고 있으나 현재 원상(原狀)대로 남아 있는 것은 7군데뿐이다. 금빛과 비취옥의 담록색(淡綠色) 조화가 매우 아름답다.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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