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71호 동국정운<권1,6>(東國正韻<卷一,六>)

오늘의 쉼터 2008. 1. 24. 15:36



종     목국보  제71호
명     칭동국정운<권1,6>(東國正韻<卷一,六>)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활자본/ 금속활자본
수량/면적 2책
지 정 일 1962.12.20
소 재 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전성우
관 리 자전성우

일반설명

조선 세종 때 신숙주, 최항, 박팽년 등이 왕의 명으로 편찬하여 세종 30년(1448)에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음에 관한 책으로, 6권 6책의 활자본이다.
중국의 운(韻)에 관한 책인 『홍무정운』에 대비되는 것으로, ‘동국정운’이란 우리나라의 바른 음이라는 뜻이다. 당시 혼란스럽던 우리나라의 한자음을 바로잡아 통일된 표준음을 정하려는 목적으로 편찬, 간행되었다.
이 책은 세종 29년(1447) 9월에 완성되자 간행하라는 임금의 명이 있었고, 이듬해인 세종 30년(1448) 11월에 성균관, 사부학당 등에 보급되어, 이 책이 간행되고 보급되었던 시기를 알 수 있다.
현재 이 책은 전 6권 가운데 1권과 6권만이 남아있다. 내용을 보면 본문의 큰 글자는 나무활자이고, 작은 글자와 서문의 큰 글자는 갑인자이다. 글자체는 큰 글자가 진양대군의 글씨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한자음을 우리의 음으로 표기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국어연구자료로서의 중요성도『훈민정음』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한자음의 음운체계 연구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훈민정음의 글자를 만든 배경이나 음운체계 연구에 있어서 기본자료가 된다.

 

전문설명

 

이 책은 세종(世宗) 29년(1447) 9월에 완성되자 간행이 하명되었는데, 그것이 다음해 30년(1448) 11월에 제도(諸道) 성균관(成均館)·사부학당(四部學堂) 등에 비로소 반사(頒賜)되었으니, 그 사이에 그 간행이 시필(始畢)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성우(全晟雨) 씨 소장본은 전 6권 중 제1권과 제6권의 2책에 지나지 않으나, 권수(卷首)에 선사지기(宣賜之記)가 날인(捺印)되고 표지의 제첨(題簽)도 본래의 것으로 원형을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다. 본문대자(本文大字)는 목활자(木活字)이나 소자(小字)와 서문의 대자(大字)는 갑인자(甲寅字)이다. 자체(字體)는 본문 대자(大字)가 진양대군(晉陽大君)의 글씨이다. 그리고 한글 활자의 자체(字體)는 국보(國寶) 제70호 훈민정음(訓民正音) 원판(原板)의 것과 같은데, 한글 제정 당시의 원래의 자양(字樣)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세종(世宗)이 명(明)의 『홍무정운(洪武正韻)』에 대하여, 한국(韓國)의 한자음(漢字音)을 바로잡기 위하여 편찬한 것인데, 세종(世宗)의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제정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그 정음(正音)의 창제원리(創制原理) 및 배경의 연구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귀중한 자료가 된다.
또한 세종(世宗)이 의도했던 한자음(漢字音) 개신(改新)의 총체계(總體系)를 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고, 동국정운식(東國正韻式) 한자음(漢字音)을 적용시킨 국역서(國譯書)에서 제기되는 어학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된다.




동국정운(권1,6)

동국정운(권1,6)

동국정운(권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