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고려 고종 3년(1216)에 조계산 송광사 제2세 진각국사 혜심에게 대선사의 호를 내릴 것을 제가(制可)한 것이다. 이것은 능형화문의 무늬가 있는 홍, 황, 백색 등의 비단 7장을 이어서 만든 두루마리에 묵서한 것으로, 크기는 가로 3.6m, 세로 33㎝이다. 이것은 고려시대 승려에게 하사한 제서 중 몇 점 되지 않는 귀중한 자료이다. 전문설명
이 문서는 고려 고종 3년(1216)에 조계산 제2세 진각국사 혜심에게 대선사의 호를 하사한 제서이다. 이것은 능형화문을 나타낸 홍, 황, 백색 등의 무늬가 있는 비단 7장을 이어서 만든 두루마리에 묵서한 것으로, 크기는 가로 3.6m, 세로 33㎝이다.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글자도 자세히 보이지 않아서 전체문장을 알 수 없는 것이 유감이다.
이것은 고려시대 승려에게 하사한 제서 중 몇 점 되지 않아 귀중하다.
이 제서(制書)는 능형화문(菱形花文)을 나타낸 홍(紅)·황(黃)·백(白) 등의 색능(色綾) 7장을 이어서 만든 두루마리에 묵서(墨書)한 것인데, 그 내용은 고려(高麗) 고종(高宗)이 조계산(曹溪山) 제2세(第二世) 진각국사(眞覺國師) 혜감(惠諶)에게 대선사(大禪師)의 호(號)을 하사할 것을 제가(制可)하고, 최홍윤(崔洪胤) 이하 당시의 직사봉행(職事奉行)의 질(秩)을 열기(列記)하고 있으며, '정우 4년 5월 일(貞祐 四年 五月 日)'과 같이 그 시행년월(施行年月)을 명시하고 있다.
이 해는 바로 고종(高宗) 3년 병자(丙子)(1216)에 해당한다. 지금 그 보존상태가 좋지 못하여, 비단은 단락(斷落)되고 글자로 보이지 않는 것이 있어, 전문(全文)을 판독할 수 없음이 유감이나 고려(高麗)시대의 고문서로서 귀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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