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화감상

앵그르(1780-1867)

오늘의 쉼터 2008. 1. 16. 21:10
 
앵그르(Jaean Dominique Ingres : 1780-1867)


앵그르가 화단에 입문하던 시기의 프랑스 회화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미술을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삼는 고전주의가 성행했다.
이 같은 시대적인 배경과 맞물려 앵그르는 고전주의 화풍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았고,
다비드의 뒤를 잇는 고전주의의 대표 화가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젊은 시절부터 44세가 되던 해까지 이탈리아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해
그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한층 성숙하고 고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얻었다.
당시의 고전주의 회화 양식은 형식에 너무 지나친 나머지 인간적인 감성이 싸늘히 식어 있었다.
하지만 앵그르에게는 현실에 대한 집착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 또한 놓치지 않는 능력이 있었다
특히 여인들의 초상이나 나체를 통해 드러나는 명쾌한 형식과 우아한 자태.
이는 그만이 가질 수 있었던 독특한 표현의 영역이었다.
소묘 부분에서 앵그르는 미술의 역사상 최고의 화가로 손꼽힌다.
정확한 소묘를 바탕으로 한 앵그르의 예술에는 비례와 균형,
조화라는 고전적인 원칙들이 우아하게 담겨져 있다.
87세의 긴 생애를 마감하기까지 아름다움에 대한 그의 예찬은
예술혼으로 끊임없이 불타올랐다.



사랑의향기마을

도오송빌 백작 부인의 초상

앵그르의 정밀한 묘사력은 남자의 초상 보다 부인의 초상에 적합하다.
아름다운 부인상을 많이 그려 일생 동안 부인 초상화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세밀한 옷의 주름과 비단 옷의 질감에서 고전파 양식이 잘 드러난다.



사랑의향기마을

쟌 다르크

전설적인 여인 쟌다르크와 수도사가 뒤에 있는 모습으로 샤를르 7세의 대관식을
주제로 하였으나 대관식 보다 쟌 다르크 위용을 표현하였다.
금속 갑옷의 질감 표현과 정적이며 운동감이 없는 이 그림에서 고전주의 수법이 잘 나타나 있다.
뒤쪽에 서 있는 인물은 앵그르의 자화상이라고 한다.




사랑의향기마을

그랑드 오달리스크

앵그르의 나부 중 가장 대표적인 걸작이다.
1813년 카롤리느 뮐러 여왕의 의뢰로 그렸으나 영왕에게 전해지지 않고
프로이센 왕의 시종장 풀타레스 고르제 백작이 1819년 구입하였다.
오달리스크란 터어키 궁전의 궁녀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허리가 길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기도 하였지만 관능적인 미를 표현하기 위한 앵그르의 수법으로 알려져있다



사랑의향기마을

베르탱의 초상

데바 신문의 사장 베르탱의 초상이다. 약간 흐트러진 머리털이 부드럽게 물결치고
무엇을 지그시 바라보는 두 눈이 생생하다. 가볍게 다문 입에서는 이 인물의 의지가
나타나 있다. 앵그르의 남자 초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명작이라 할 만 하다



사랑의향기마을

리베르양의 초상

1805년 당시 25세의 앵그르는 나폴레옹 정부의 고관 필리메르 리베르와 그의 처,
그리고 딸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이 작품들은 앵그르의 초상화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리베르양의 당시의 나이는 15세인데 청초한 소녀다운 모습과 명가의
영애로서의 품격이 앵그르에게는 마치 이상의 꿈과 같은 표현을
유발시킬 수 있는 모델로서 적격자였을지 모른다




사랑의향기마을

자화상

고전주의 양식이 잘 드러나 있는 이 작품은 19세기 고전주의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앵그르 작품 중의 하나이다.




사랑의향기마을



원래 이 작품은 1820년 40세쯤 되었을 때 피렌체에서 그리기 시작하였으나
70세 때 완성을 하여 앵그르의 두 제자의 도움이 있지 않았나하는 추측도 있다.
젊은 여자가 물가에 서서 물병을 어깨에 메고 있는데, 물병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있다.
여인의 몸은 대리석 처럼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사랑의향기마을

터어키 욕탕

앵그르의 누드화가 모두 모여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앵그르 누드 작품에서
즐겨 나타나는 모델들의 포즈를 여기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오른 쪽 끝의 여인이 가장 애를 쓴 부분이며 왼쪽 끝의 욕탕 속에 있는 여인도
애초에는 없었으나, 나중에 구도상 넣은 것이다.




사랑의향기마을

발팽송의 욕녀

로마 유학 2년째 되던 해에 그린 작품으로 앵그르의 초기 작품에 속한다.
앵그르의 회화는 로마 유학에서 기초가 이루어졌다.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등에 밝은 광선을 비추어 아름다운 여성의 육체를
이상화한 걸작이다. 이와 같은 구도의 작품으로는 '하렘의 욕녀(소욕녀)'가 있다.

'문화예술 > 회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마타데마  (0) 2008.01.16
쿠르베  (0) 2008.01.16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이탈리아)  (0) 2008.01.16
Forgiveness /Daniel F. Gerhartz...  (0) 2008.01.16
Zhuo S. Liang  (0) 200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