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70호)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오늘의 쉼터 2024. 9. 18. 15:38
종 목
보물 (제2270호)
명 칭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靈光 佛甲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十王像 一括 및 腹藏遺物)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보살상
수량/면적
존상 27구, 후령통 14점, 복장전적 3종 84건 117점
지 정 일
2024.08.22
소 재 지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사로 450 (불갑면)
시 대
존상-1654년(조선 효종5) 복장전적-고려시대~조선시대
소 유 자
대한불교조계종 불갑사
관 리 자
대한불교조계종 불갑사
국가유산설명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은 수조각승 무염(無染)을 비롯, 정현(正玄), 해심(海心) 등의 조각승들이 1654년(효종 5) 완성해 불갑사 명부전에 봉안한 것이다. 발원문을 통해 지장보살, 무독귀왕, 도명존자, 시왕상 등 모두 27구의 존상이 제작되었음이 확인되는데, 현존하는 존상 수도 27구로 제작 당시의 권속이 결손 없이 완전한 형태 그대로 오늘날까지 전하여 조선 후기 명부조각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은 무염의 작풍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해심의 독자적인 양식적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발원문을 살펴보면 무염 유파의 사승(師承) 관계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즉, 화원질의 양사(養師) 무염(無染), 형(兄) 정현(正玄), 수(首) 해심(海心)이라는 기록을 통해, 무염은 무염파의 지도 교수였으며, 그 아래에 해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은 무염 및 그의 유파 형성과 전승을 파악하고 연구하는데 의미 있는 작품으로 학술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봉안 당시의 전각에 하나도 멸실되지 않고 완전한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있으므로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필요가 있다.
한편,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은 27구의 존상 중 16구의 존상에서 발원문이 발견되었는데, 이 중 15구의 존상 발원문이 이미 ‘영광 불갑사 불복장 전적’ 중 명부전 복장전적에 포함・지정되었다. 존상에 납입된 복장유물은 종교적, 역사적 상징물로 존상과 함께 종합적으로 일괄 보존・관리될 때 더욱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미 보물로 지정된 ‘영광 불갑사 불복장 전적’ 중 명부전에서 나온 복장전적을 분리하여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과 함께 보물로 지정・관리하고자 한다.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