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59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오늘의 쉼터 2024. 6. 9. 15:05
종 목
보물 (제2259호)
명 칭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瑞山 文殊寺 極樂寶殿)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4.04.02
소 재 지
충청남도 서산시 문수골길 201 (운산면, 문수사)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문수사
관 리 자
문수사
문화재설명
서산 문수사는 1973년 충남 문화유산 발굴조사 시 발견된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의 복장유물인 발원문을 통해 금동여래좌상이 1346년(고려 충목왕 2)에 조성되었고, 문수사는 적어도 고려 말 이전부터 존재한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이후 1619년(광해군 11)에 편찬된 「호산록」에서 사찰의 화재로 1동만 남았다는 기록 등을 통해 고찰로써의 명맥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방형 평면에 다포식 공포를 얹은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으로 정확한 중건 시기에 대한 고증 자료는 없으나, 주요 구조부에 대한 목재 연륜연대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에 중건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1728년(영조 4) 닫집을 설치했다는 ‘옹정 6년 무신’묵서 기록과 1751년(영조 27)의 중수 사실을 알 수 있는 ‘건륭 16년 신미’ 망와 명문 등의 자료들이 극락보전의 중건 시기와 중건 이후 부분적인 수리가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 해준다.
극락보전의 구조적 특징은 건물 중앙에 수미단을 두고 후불벽을 조성한 조선 중기 이전의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귀솟음 기법과 통평고대 수법을 적용하였으며, 배면 서협칸에는 영쌍창의 흔적이 있는 등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을 잘 간직하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아울러, 단청은 17세기에 나타나는 문양과 채색이 종량을 비롯한 중도리, 주심도리 등 주요 부재에 남아 있고, 반자와 반자 하부의 대량 및 공포부에서는 18세기에서 19세기 이후의 단청 변화를 나타내는 등 내부 단청을 통해 17세기 이후의 개채 시기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와 같이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과 중수ㆍ보수를 거쳐 나타나는 다양한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지니고 있어 건축학적인 가치가 높고, 남아있는 단청의 변화 또한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정면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내 불단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정면 처마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전경

서산 문수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