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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0호) 시흥 진덕사 석조 약사여래좌상

오늘의 쉼터 2023. 5. 6. 00:10

 

종    목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0호)
명    칭 시흥 진덕사 석조약사여래좌상 (始興 眞德寺 石造藥師如來坐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수량/면적 1구
지 정 일 2021.12.09
소 재 지 경기도 시흥시 시흥대로 268번길 50-65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진덕사
관 리 자 진덕사
일반설명

석조 약사여래좌상의 도상적(圖像的) 특징인 약기(藥器)를 가슴 앞에서 두 손으로 모아 받들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약사불의 일반적인 특징을 알 수 있는 도상은 약기를 제외하고는 표현이 안 되어 있다. 협시보살(脇侍菩薩)과 후불탱화[後佛幀畵]가 없으며 수인(手印)도 선정인(禪定印)에 가까우나 불분명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석재의 색깔이나 재질감에 오랜 세월이 묻어 있지는 않다. 특히 두부(頭部)는 결실된 것을 시멘트로 보수한 탓에 신부(身部)와 비례가 맞지 않는다. 몸체는 표현 방식을 살피기에는 양호한 모습을 보인다. 대의(大衣)는 통견(通肩)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부족하며 평면적인 형태 묘사를 보이고 있다. 세부 표현에서도 두텁게 처리된 몇 줄의 선으로 옷 주름을 조악하게 묘사하였다. 평면적인 형태 묘사와 조악한 세부 표현 등으로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높이 105㎝, 어깨 폭 45㎝, 무릎 높이 24㎝, 무릎 폭 62㎝이다.
일반적으로 조선 후기 불상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크고 상체를 숙이고 있다. 또한 신체의 양감(量感)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사각기둥을 쌓아놓은 듯 입체감이 약하다. 양감과 입체감이 줄어들어 가는 과정은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 조각의 일반적인 특징이었다. 그 이유로 좁은 불당 안의 참배자들을 굽어보기 위해 머리와 상체를 숙인 불상을 높은 불단에 안치했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진덕사 석조 약사불 좌상은 당시의 전반적인 양상과 어울리지 않아 시대와 연원에 대해 이견의 여지가 있다.


 

시흥 진덕사 석조약사여래좌상
시흥 진덕사 석조약사여래좌상
시흥 진덕사 석조약사여래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