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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1호) 남양주 견성암 독성도

오늘의 쉼터 2023. 5. 6. 00:16

 

종    목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1호)
명    칭 남양주 견성암 독성도 (南楊州 見聖菴 獨聖圖)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나한조사도
수량/면적 1졈
지 정 일 2022.05.27
소 재 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오남로 390번길 284(견성암)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견성암
관 리 자 견성암
일반설명

산령각 내부 중심 불단 우측에 모셔져 있는 <남양주 견성암 독성도>는 1882년 주지 봉성 서린(鳳城瑞麟)이 중창 불사를 일으켰을 때 조성된 불화이다. 이 불화의 수화승은 혜고 봉간이며, 금호 약효가 동참하고 있는데, 남양주 흥국사 불화소에서 화업을 시작한 혜고 봉간과 서양화풍을 적극 수용하여 화풍에 반영했던 마곡사 화승 금호 약효가 경기지역에 와서 조성한 불화로 서울과 충청지역 화승들의 교류 및 양식의 접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며, 약효가 금호라는 당호를 처음 사용한 초기작품으로 의미가 크다.

<남양주 견성암 독성도>는 커다란 소나무가 화면 오른편에 자리하고, 뒤편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독성이 홀로 앉아있다. 독성의 오른편으로 비탈에 놓인 삼족로와 광구병이 놓여있고, 앉아있는 바위 앞으로는 물결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산신의 신성성을 내세운 모습보다는 마치 세속에서 만난 노스님을 보는 듯 친근한 얼굴묘사가 눈에 들어오는 산신도이다. 다른 부분에 비해 자세히 묘사된 나한의 모습은 얼굴 및 신체 표현에서 서양화처럼 눈, 코, 수염, 흉골, 손가락 묘사에서 음영 및 세필의 사용이 돋보인다. 또한 당시에 유행하던 민화풍의 단순화된 배경과 함께 독성의 성격에 충실한 형식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이 불화의 시주자인 상궁 임인생 신씨는 법명이 극락화로 그녀의 부모와 형제 등의 안녕을 위해 시주발원하고 있다. 극락화는 견성암 약사전 <견성암 지장시왕도>에서도 그녀의 돌아가신 조부모와 외조부모의 극락왕생 및 부모, 형제 등의 안녕을 위해 시주발원하고 있다.

 

 

남양주 견성암 독성도
남양주 견성암 독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