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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79호) 봉원사 지장시왕도

오늘의 쉼터 2023. 5. 4. 14:39

 

종    목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79호
명    칭 봉원사 지장시왕도 (奉元寺 地藏十王圖)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기타
수량/면적 1점
지 정 일 2020.11.05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봉원사길 120 (봉원동, 봉원사)
시    대 조선후기
소 유 자 봉원사 
관 리 자 봉원사

일반설명

<봉원사 지장시왕도>는 목재로 짠 패널 형태로, 후대에 장황하는 과정에서 화기(畫記)가 잘려나가 현재는 정확한 조성년도와 화승, 조성이력 등을 파악 할 수 없다. 명부전(또는 지장전)의 주존 그림으로 화면 구성은 중앙에 지장보살상 이 있고 좌측에는(향우) 도명존자상과 시왕상 2위, 보살상 3위, 공양천녀상 1위, 동자상 2위, 시방불상이 있으며, 우측에는(향좌) 무독귀왕상과 시왕상 2위, 보살 상 3위, 공양천녀상 1위, 동자상 2위, 시방불상 등이 위치한다.

19세기 후반부터 불화에 많이 사용된 바림기법으로 옷 주름 표현을 하고 있으 며, 연화문·연화당초문·모란화문·운문·동심원문·나비문·칠보문 등이 장식되어 있다. 색채는 적색, 녹색, 황색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채도가 낮고 탁한 색조를 보인다. 특히 상·하단에는 얼룩이 심하며 피부색도 많이 변색되었고 곳곳에 보채(補彩)된 흔적이 보인다. 또한, 의복 문양, 무독귀왕상과 시왕상이 쓰고 있는 관, 손에 들고 있는 지물, 지장보살상의 광배 등 금 니(金泥)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조성의 지장시왕도들과 비교하였을 때 19세기 후반기 양식의 불화로 판단되며, 조선시대 후반기 지장시왕도의 일반적인 도상형식과 다르게 간략화 되어 집중도 있는 화면과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그러나 화기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조성년도, 화승, 조성이력 등을 파악하기 어렵고, 보관상태가 좋지 않아 안료의 박락과 변색, 심한 얼룩, 큰 구멍으로 훼손되어 있다는 점, 후대에 보채가 이루어진 흔적이 남아 있어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봉원사 <지장시왕도>를 문화재자료로 지정하여 보존,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지장시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