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188호)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오늘의 쉼터 2023. 4. 16. 14:44

종 목
보물 (제2188호)
명 칭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高興 礪山宋氏 雙忠 旌閭閣)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제사유적 / 제사터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2.11.25
소 재 지
전라남도 고흥군 마륜마서길 49-6 (동강면, 재실)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여산송씨재동파종중
관 리 자
여산송씨재동파종중
문화재설명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은 여산송씨 출신 송대립(宋大立, 1550~)과 그의 아들 송침(宋諶, 1590~1637)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전공을 세우고 순절한 것을 기려 조정에서 내려준 정려로, 1704년(숙종 30년) 정려각 건립 이후, 여러 차례 수리와 정비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본 정려각은 팔작지붕으로 정면은 가운데칸(어칸)이 약간 좁은 3칸, 측면 2칸인 5량가 건물이다. 내부에 1704년의 명정(銘旌, 관직‧성씨 등을 기록) 편액 2매와 정려중수기 등 4개의 편액이 있다. 특히 정려 건축으로서는 사례가 드문 다포(多包, 기둥머리와 기둥 사이의 공포)계 익공계열의 절충식 공포를 사용하였는데, 주상포(柱上包)는 익공계 출목이 있는 3익공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면 기둥 사이에는 화반(花盤, 꽃모양의 받침대) 대신 주상포와 동일한 포를 배열하여 다포계 공포처럼 꾸밈으로써 매우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추녀를 받치는 활주(活柱)와 귀포를 받치는 활주를 이중으로 사용하여 구조적 기능과 장식적 기능을 겸하도록 하였으며, 석주(石柱)장초석(長礎石)을 사용하여 정려 건축의 품격과 장식성을 갖추고 있다.
본 정려각은 고흥에서 충절인물이 다수 배출된 무반가문인 여산송씨 가문의 상징적 기념물이자 지역의 호국충절을 대표하는 시설로, 조선후기 국가 통치수단 및 지역 향촌사회사 등 당시 시대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화려한 공포의 사용 등 건축적 기법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