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보물 (제569호 추가-4) |
명 칭 | 안중근의사 유묵 - 지사인인살신성인 (安重根義士遺墨 - 志士仁人殺身成仁) |
분 류 | 기록유산 / 서간류/ 서예/ 서예 |
수량/면적 | 1폭 |
지 정 일 | 2022.06.23 |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세종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
시 대 | 1910년 3월 |
소 유 자 | 안중근의사숭모회 |
관 리 자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
일반설명 ‘안중근의사 유묵 - 지사인인살신성인’은 안중근의사(1879∼1910)가 중국의 여순감옥(旅順監獄)에 투옥 중이던 1910년 3월에 쓴 글씨이다. 글씨는 중앙에 ‘지사인인살신성인(志士仁人殺身成仁)’이라는 여덟 글자를 1행의 해서에 가까운 서체로 썼고, 왼쪽에 작은 글씨로 1행의 ‘경술년(1910) 3월 여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書)’라고 방서(傍書)한 다음 아래에는 손바닥 도장인 장인(掌印)을 찍었다.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이 글씨는 안중근 공판을 지켜봤던 일본인 기자 고마쓰 모토코[小松元吾]에게 써준 것으로, 그의 후손이 보관하고 있다가 2016년 (사)안중근의사숭모회에 기증한 작품이다. 본문과 방서(傍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志士仁人 殺身成仁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 이는 몸을 죽여 인을 이룬다. 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書 경술년(1910) 3월 여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이 글의 출처는『논어』의 「위령공」편에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 이는 삶을 구하여 인을 해침이 없고, 몸을 죽여 인을 이룸이 있다(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 글씨는 번짐이 많은 종이에 중봉세(中鋒勢)를 유지하며 단단하고 묵직한 필획으로 썼으며, 획의 끝처리를 날카롭고 호탕하게 처리하였다. 자신만의 서풍으로 자연스러운 해ㆍ행서의 기운을 담아 쓴 것이 돋보인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의사의 작품들과 비교해 볼 때 필획과 자형, 속도감 등 전반적 서풍의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안중근의사 유묵 - 지사인인살신성인’은 독립운동가로서 안중근의사의 행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자 개성적인 필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고, 보존 상태가 좋고 제작시기 등이 분명하므로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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