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158호) 거제 기성관

오늘의 쉼터 2023. 4. 15. 16:41

 

종    목 보물 (제2158호) 
명    칭 거제 기성관 (巨濟 岐城館)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궁궐·관아 / 관아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1.12.27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국유
관 리 자 거제시 
일반설명

「거제 기성관」은 거제현 및 거제도호부의 객관으로서 1665년(현종 6) 창건 이래, 1726년(영조 2), 1801년(순조 1), 1892년(고종 29)의 중수를 거쳐 1909년경까지 기능을 유지하였다. 이후 20세기 초 객사의 제사가 철폐되면서 보통학교의 교사로 전용되어 사용되다가 일부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른다. 2007년에는 질청 및 관아 터와 함께 사적 「거제현 관아」로 지정되었다.

1974년의 해체수리 시에 종도리 아래에서 창건시의 상량묵서와 함께, 3건의 상량문이 발견되었다. 이 상량묵서와 상량문은 승장(僧匠)들이 등장하는 점 등 조선후기 지방 관아 건축의 건립 상황을 추적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 풍부한 회화식 지도 및 사진 등의 이미지 자료도 기성관의 전체적인 원형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건물은 정면 9칸, 측면 3칸의 직사각형 평면을 갖는 단층 팔작집인데, 정청에 해당하는 중앙의 3칸은 그 전면의 지붕을 양 옆의 익헌 부분보다 한단 높게 만들어 앞에서 보았을 때 솟을지붕을 가진 것처럼 꾸민 점이 특별하다. 후면에서는 도리칸 9칸 전체가 같은 지붕면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전후면의 지붕면을 다르게 구성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거제 기성관」은 행정과 군사적 성격을 갖는 남해안 관아의 객사로서 인근의 통영 세병관, 여수 진남관 등과 비견할 수 있는 규모와 형식, 특히 다른 곳에서 유래를 보기 힘든 독특한 솟을지붕의 처리 기법, 인근 지역에서 거제면이 갖는 역사문화환경적 위상 등을 고려할 때,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

 

거제 기성관 정면
거제 기성관
거제 기성관
거제 기성관 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