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141호) 김구 서명문 태극기

오늘의 쉼터 2023. 4. 14. 21:33

 

종    목 보물 (제2141호)
명    칭 김구 서명문 태극기 (金九 署名文 太極旗)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 근대공예
수량/면적 1점
지 정 일 2021.10.25
소 재 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로 1 (목천읍, 독립기념관)
시    대 1941년
소 유 자 국유 
관 리 자 독립기념관
일반설명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1941년 3월 16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회 김구(金九, 1876∼1949) 주석이 독립의지를 담은 글귀와 서명을 써 친분이 있던 벨기에 신부 매우사(梅雨絲, 본명 샤를 미우스 Charles Meeus)에게 준 것이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매우사 신부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에게 이 태극기를 전달했고, 후손들이 보관해오다 ‘안창호 유품’ 중 하나로 1985년 3월 11일 독립기념관에 기증되었다. 세로 44.3cm, 가로 62cm 아담한 크기의 비단 천에 청색과 홍색 천으로 태극을 만들어 붙이고, 흑색 천으로 4괘를 덧대어 제작한 태극기이다. 깃대는 오른쪽에 천을 덧대어 만들었으며, 괘는 가로 상단에 건괘(乾卦)와 감괘(坎卦), 하단에 이괘(離卦)와 곤괘(坤卦)가 배치되어 있다. 깃대와 괘의 사이에는 김구 선생 친필로 묵서 4줄 143자가 쓰여 있고 마지막에 ‘김구(金九)’라고 새겨진 작고 네모난 인장이 찍혀 있다. 이 태극기의 가장 큰 역사적 의의는 김구와 안창호로 대표되는 일제강점기 해외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한국인들의 광복에 대한 염원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는 사실이다. 서명문에서 김구는 망국의 설움에서 벗어나 자유와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광복군을 도와줄 것을 강하게 호소하였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19세기∼20세기 초 제작 태극기 중 정확한 제작시기가 알려진 유일한 자료라는 점, 대한민국의 독립을 열망한 독립운동가들의 간절한 신념이 대표적으로 담겨 있다는 점, 1942년 6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태극기의 제작규정을 통일하기 직전에 제작되어 태극기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