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090호) 수원향교 대성전

오늘의 쉼터 2022. 10. 14. 19:02

종    목 보물 (제2090호)
명    칭 수원향교 대성전 (水原鄕校 大成殿)
분    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향교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0.12.28
소 재 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07-9 (교동, 수원향교)
시    대 조선시대 (1636년 건립 추정, 1789년 이건, 1795년 중건)
소 유 자 경기도향교재단 
관 리 자 수원향교 
일반설명
 
수원향교는 수원도호부의 향교로서 18세기 말 읍치를 이건하면서 향교도 현 위치로 옮겨 다시 지은 독특한 사례로 신읍은 정조가 주도한 화성 축성과 함께 화성유수부로 승격되었는데 서울 다음으로 중요시된 도시로 변모하며 유수부의 위상에 맞춰 향교 역시 격식을 충실히 갖춤. 「수원향교 대성전」은 정조의 어명을 받아 1795년 2고주 7량가 20칸 규모로 다시 지은 건물로, 특히 향교가 현 위치로 이건 되고 대성전이 새로 지어지는 과정은 당시 공사보고서라 할 수 있는 『화성성역의궤』등의 문헌에 상세히 전함. 대성전의 규모는 서울 문묘, 나주향교, 상주향교, 제주향교, 대정향교와 함께 현존하는 조선시대 향교 대성전 중에서 손꼽히는 큰 규모를 가지며, 경기도 내 향교 대성전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임. 전체적인 가구법이나 주요 부재의 치목기법, 공포와 화반의 간결한 의장기법 등은 조선후기 관영건축 기술자의 성숙된 기술을 바탕으로 익공계 건축의 완성단계를 보여주는 격식을 갖춘 건물로 평가됨. 또한 목공사를 맡은 목수를 특정할 수 있으며 이 목수가 지은 다른 사례와 비교를 통해 목수의 기법과 구조, 세부의 상관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건축사의 기술적 변천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건물임. 따라서 수원향교 대성전은 조선시대 향교건축 중 국가에서 주도한 관영건축으로는 보기 드문 사례이며, 대지 조성부터 기단, 목조 가구구성, 지붕, 세부 의장에 이르기까지 전국단위에서 동원된 기술자들이 양질의 재료를 솜씨 좋게 가공하여 적절한 비례로 완성한 건물이므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의미에서 보물로 지정가치가 있음.

 

 

수원향교 대성전 전면
수원향교 대성전 배면
수원향교 대성전 전면 가구
수원향교 대성전 내부
수원향교 항공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