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문화재자료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11호 하동 미서암 번

오늘의 쉼터 2016. 8. 1. 08:24



종 목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11

명 칭

하동 미서암 번(河東 美瑞庵 幡)

분 류

유물/ 볼교회화/탱화

수량/면적

14쌍(28장)
지정(등록)일

2015.10.29

소 재 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시 대

일제강점기

소유자(소유단체)
하동 미서암
관리자(관리단체)
하동 미서암
상 세 문 의경상남도 하동군

 

일반설명

하동 미서암 소장 번은 총 14종 28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서암 소장 번은 한지를 바탕재로 사용하고 그 위에 각종 길상의 그림을 그려 장엄하였다. 상부에는 봉대를 갖추고 실고리를 연결하였으며, 하부에는 드림으로 장식한 족자형 번이다.
불교의식은 스스로 행하여 구제받고자 하는 出家者에 의한 自行儀式과 在家者가 출가자에게 의뢰하여 행하고 그 공덕을 돌려받아 구제를 받고자 하는 他行儀式으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불교의식 용구도 자행의식용구와 타행의식용구로 구분이 되는데, 자행의식용구는 출가자의 수행생활에 필요한 가사, 장삼, 발우, 석장, 계첩 등이 있다. 타행의식용구는 供養具와 侍輦儀式具로 구분된다. 공양구는 불보살에게 공양 예배에 필요한 각종 용구를 일컫는데 발우, 향로, 화병, 촛대, 소통 등이고, 시련의식구는 불보살이나 구제받을 영가 등 의식도량에 모셔 와서 돌려보내는 행렬에 필요한 가마, 나팔, 당, 번, 깃발, 산개 등이 있다.
하동 미서암 소장 번은 시련의식구의 일종이다. 이러한 예로서 1709년 智還이 엮은 「수륙재의식집」에 나타난 上中下三壇侍輦威儀設行之圖를 참고할 때 행렬의 東 邊色威儀와 西 邊色威儀를 나타내는 배치 장소에 설치되는 각종 깃발(旗), 부(斧), 선(扇), 당(幢) 등의 형태로 장엄한 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