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기유형문화재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64호 백자청화 정부인 영광정씨 묘지 및 지석함

오늘의 쉼터 2014. 4. 10. 21:28

종    목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4호) 
 
명    칭 백자청화정부인영광정씨 묘지및 지석함
 
분    류 유물 / 기타종교조각 / 유교조각
 
수량/면적 지석 4개, 지석함 1개
 
지 정 일 2011.10.04
 
소 재 지 경기도 화성시 토화길 70-1 (향남읍)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송헌문화재단
 
관 리 자 송헌문화재단

문화재설명



신숙주의 둘째 아들로 도승지와 함길도관찰사를 지낸 신면의 부인 영광 정씨(1437~1497)의 것인데, 2006년 김포시 운양동에서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수습되었다.

묘지석에는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 무덤의 위치와 좌향(坐向) 등을 적어 무덤에 묻는데, 돌이나 도자기로 제작한 지석을 많이 사용하였다. 조선 시대는 돌로 만든 것도 있지만 백자로 만든 도판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조선 초기에는 분청사기에 상감하거나 백자에 음각한 것이 많고, 이후부터 청화나 철화지석 사용이 늘어난다.

영광 정씨 묘지석은 모두 4장으로 철화백자로 제작하였다. 첫 장에 ‘유조선정부인정씨지묘(有朝鮮貞夫人丁氏之墓)’라 하여 무덤 주인이 정씨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나머지 3장에는 영광정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조부 등 가족에 대한 내용과 주인공의 성품, 결혼과 같은 이력사항, 자녀들에 관한 내용을 썼다. 묘지에 철화로 글을 쓰는 것은 청화안료(코발트)를 구하기 어려워 이를 대체하기 위함인데, 철화백자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 중기에 크게 유행한다. 또한 무덤을 옮기는 과정에서 묘지석과 함께 수정구슬 목걸이가 출토되어 무덤주인의 지위와 신분을 짐작케 한다.

 

 

백자청화정부인영광정씨 묘지및 지석함
백자청화정부인영광정씨 묘지및 지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