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북민속문화재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3호 상주 의암고택 (尙州 依巖古宅)

오늘의 쉼터 2012. 11. 17. 13:06

 


 

 

종 목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3호
명 칭 상주 의암고택 (尙州 依巖古宅)
분 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주거건축/ 가옥
수량/면적 일곽(5동)

지정(등록)일

2012.10.22

소 재 지 경북 상주시  낙동면 운평리 141-1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조준희
관리자(관리단체) 조세희
상 세 문 의

경상북도 상주시 문화공보담당관실 054-530-6063

 

일반설명

 

 운곡(雲谷) 마을 가운데에 위치한 의암고택(依巖古宅)은 모임당(慕任堂) 연안이씨(延安李氏)가 지은 건물이다. '의암(依巖)'은 조범구(趙範九)선생의 호로서, 의암고택이라는 당호는 후대인이 의암 조범구 선생의 덕망을 기리기 위해 붙인 건물명칭이다. 이 집으로 드나드는 대문 앞에 있는 탕건 모양의 큰 바위를 '탕건석'이라 하는데, 관습적으로 사람들이 이 탕건석을 '의암'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의암고택은 조선 후기에 지은 건물로서, 정침(안채)과 사랑채, 안사랑채, 고방채, 대문간채, 사당, 뒤주채, 장독대 등 조선 시대 사대부 주택의 구성 요소를 고루 갖춘 집이다. 1986년 지방문화재 문화재자료 제177호로 지정되었다.
이 운곡마을에는 의암고택 이외에도 청간정(聽澗亭)과 송동재(松洞齋), 경모재(敬慕齋), 만송재(晩松齋) 등의 재실들, 유신당(維新堂), 양교당(養敎堂), 경신당(敬愼堂) 등의 고가들 및 공동우물, 막돌 담장, 초가와 서낭당 등 양반과 서인이 공동 주거하던 유적들이 산재하여 있다.
원래 (元來) 이 마을은 풍양조씨(豊壤趙氏)의 동족부락(同族部落)으로 모두 100여호(余戶)가량 되었으나 일제시대(日帝時代)부터 감소(減少)하기 시작하여 6.25 전(前)에는 전체(全體) 60호중(戶中) 조씨(趙氏)가 40호(戶) 정도(程度)이었고, 현재(現在)는 25호중(戶中) 11가구(家口)뿐이다.
조준희씨(趙浚熙氏)의 16대조(代祖)인 직장공(直長公) 조희(趙禧)(1507~1587)께서 1565년에 이 마을에 입향(入鄕)하였고, 현재(現在)의 건물(建物)은 7대조모(七代祖母)인 모임당(慕任堂) 연안이씨(延安李氏)(1749~1826)께서 큰아들인 극암(克庵) 조식(趙栻)(1774~1837)과 더불어 1800년경에 지었다. 안채를 제외한 여타 건물들은 소유자의 조부인 만당(晩堂) 조태연(趙泰衍)(1877~1934)께서 1910년에 기존 낡은 건물들을 허물고 개축한 건물들이다.
이 건물의 명칭은 소유자의 고조부인 의암(依巖) 조범구(趙範九)(1834~1896)의 호에서 유래한다. 의암공은 병인양요 때 상주지역에서 의병을 조직하였으며, 당대에 유학자로 성망이 높았던 분이다.
마을의 공동우물이 있는 곳을 돌아 양측에 이웃집 담장이 병렬(竝列)하여 있는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골목끝에 평대문간(平大門間)이 남향(南向)하여 섰다. 대문채 앞 좀 떨어진 곳에 탕건 모양의 큰 바위가 길 한쪽에 박혀 있는데 이 바위를 탕건석이라 한다. 대문간(大門間)과 평행(平行)으로 사랑마당을 사이에 두고 사랑채인 일우당(逸憂堂)이 배치(配置)되었고, 사랑채의 전면(前面) 좌측(左側)에 설치된 일각문을 들어서면 일자(一字) 안채와 ㄱ자(子) 곡간채가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다. 안채는 남향(南向)으로 배치(配置)되었으며 좌측(左側)에 2m정도 거리를 두고 단간 뒤주가 빗겨 배치(配置)되어 있다. 사랑채의 뒷편에는 방형으로 토담을 두르고 가묘를 설치(設置)하였다. 
 
 

 

 

 

상주 의암고택

 상주 의암고택

 

의암 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