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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0호 관음사 묘법연화경 (觀音寺 妙法蓮華經)

오늘의 쉼터 2012. 5. 29. 08:26

 

 

종 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0호
명 칭 관음사 묘법연화경 (觀音寺 妙法蓮華經)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수량/면적 1책(권4-7)
지정(등록)일 2012.05.17
소 재 지 부산 사하구  제석로 79번길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음사
관리자(관리단체) .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문화공보과 051-220-4082

 

일반설명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묘법법화경』은 법화사상(法華思想)을 담고 있는 천태종의 근본경전임과 동시에 한국 불교계의 근본경전의 하나로서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며,『화엄경(華嚴經)』, 『금강경(金 剛經)』과 더불어 불교의 대표적 대승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목판으로 간행된 가장 오래된 『법화경』은 최근 전남 영광의 불갑사 명부전 시왕상(十王像)에서 발견된 권3 일부로 초조대장경 간행 이전 시기인 고려 초기의 판본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음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구마라집이 변역하고 계환이 주해한 것을 저본으로 조선시대 명필인 성달생(成達生), 성개(成槪) 형제가 선친의 명복을 기원할 목적으로 정서한 『법화경』을 판하본(板下本)으로 하여 1405년(태종 5)에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安心寺)에서 도인 신문(道人 信文)이 주관하여 목판으로 새긴 것을 후쇄한 것인데, 광곽과 글자의 묵흔(墨痕)에 끊긴 부분이 미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초간본이 아닌 그리 오래되지 않은 후쇄본임을 알 수 있다.

전체 7권 2책 중 권 4-7의 제2책만 남아 있는 결본이며, 책은 전반적으로 아래위에 습기로 인한 침수 흔적이 일부 있으며, 네 모서리는 닳거나 말린 곳이 조금 있다. 본문 중에는 구결(口訣)이 일부 필사되어 있다.

관음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1405년에 안심사에서 간행한 판본으로, 이후 1422(세종 4)의 대자비암(大慈悲庵) 판본과 1436년(세종 18)의 동화사(桐華寺) 판본, 그리고 1448년(세종 30) 안평대군(安平大君) 발문본의 판각의 저본이 되었던 귀중한 판본이다. 따라서 그 동안 발견되는 판본은 보물 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되고 있다.

『묘법연화경』판본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대략 160여종에 이를 만큼 매우 많은데, 현존하는 판본 중 관음사본과 동일한 판본으로 문화재로 지정된 것만 해도 완본 1건이 보물 제1306호로 지정되었고, 결본 4건도 보물 제961호(권4-7), 보물 제971호(권5-7), 보물 제1470호(권3-5, 권4-7) 및 충청북도지정 유형문화재 제318호(권5-7)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관음사본보다 더 후쇄본으로 보이는 것도 있다.

관음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표지를 비롯하여 권4의 앞부분 1장반과 권말의 1장이 결락되었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조선 전기인 태종 때에 판각·인쇄된 것으로 조선 전기 불경 및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불교사적, 서지학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재이다.

 

 

 

 

 관음사 묘법연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