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흘러간 노래

흘러간 오백년 / 남강수

오늘의 쉼터 2012. 10. 13. 17:41

 

흘러간 오백년 / 남강수

 

1.

아~ 북악산 뜬구름은 흘러갑니다

그 세월 오지 못한 서울인가요

휘어진 고목에 푸른 신호등

바람에 살랑살랑 흐느낍니다

 

2.

아~ 옥녁산 뜬구름은 흘러갑니다

첫사랑 잊지 못한 서울인가요

날저문 한강에 외로운 낚싯배

물결에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3.

아~ 삼각산 뜬구름은 흘러갑니다

내 청춘 찾지 못한 서울인가요

불도 꺼진 비원에 쌓인 가랑잎

달빛에 아롱아롱 얼룩집니다

 

 

'음악감상 > 흘러간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리는 경부선 / 남인수  (0) 2012.10.13
친구냐 사랑이냐 / 남강수  (0) 2012.10.13
집없는 천사 / 김희갑   (0) 2012.10.13
청춘마차 / 김영춘  (0) 2012.10.13
이별이 선물인가 / 김용만 (1967)  (0) 201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