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문주란

모정 / 문주란

오늘의 쉼터 2012. 9. 27. 14:15


모정 / 문주란

낮선타국 바다건너 열세살 어린 네가
오직 한번 꿈에본듯 다녀간 이날까지
기다리던 스무해 모진 목숨은
백발이 되었네 하늘끝 저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에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오는데 떠나버린 내아들은
소식도없네

불효자식 기다리다 늙으신 어머니여
오매불망 쌓인뜻을   이제야 풀려는데
자식걱정 한평생 그리움안고
별나라 가셨네 죄많은 뉘우침을
천만번 굽으소서 무정한 긴긴세월
가슴이 메입니다 생전에 못다한
자식의 도리 어머님 영전에서
흐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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