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민속문화재

부산광역시 민속문화재 제6호 장산 마고당·천제단 (萇山 麻姑堂·天祭壇)

오늘의 쉼터 2011. 10. 3. 11:25

 

 

 

종 목 부산광역시  민속문화재 제6호
명 칭 장산 마고당·천제단 (萇山 麻姑堂·天祭壇)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민간신앙/ 기타    
수량/면적 1동1기/1689

지정(등록)일

2009.12.07

소 재 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산148-1번지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산림청
관리자(관리단체) 장산신당보존위원회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문화관광과 051-749-4065

 

일반설명

 

천제단(天祭檀)은 마고당(麻姑堂) 할머니께 제사를 올리기 전에 하늘과 산신께 먼저 제를 올리는 신성한 곳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 민간신앙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며, 동하면 고문서 등에는 가뭄이 심할 때 기후제도 지냈다는 기록도 있다. 자연석 반석으로 돌단을 쌓고 3기의 입석을 세워 신단을 조성하여 신성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신단 뒤편의 큰 바위를 벽체로 삼고, 그 양편으로 자연석을 쌓아 돌담장을 만든 것도 토속적인 멋이 있다. 특히 장산의 신당은 일본 신사문화의 원류라고 하는 설득력 있는 주장도 있다. 현재의 일본 신사문화는 대마도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 대마도까지 이러한 민간신앙을 전파한 곳이 입지적으로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장산(長山)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마고당(麻姑堂)은 지금으로부터 1900여년전 신라 탈해왕 23년경 장산 일대를 ‘장산국(長山國)’이라 하여 거병 30명의 부족국가가 형성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동래부 동하면고문서 <산신당중건모연문(山神堂重建募椽文)>에 의하면 조선시대부터 있었는데 1924년에 중건하였다고 하며, 상산마고당(上山麻姑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당집의 오른쪽 옆에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산신단을 조성하여 엄숙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당집 바로 아래에 석간수가 마르지 않고 솟아나서 신단에 바치는 정화수로 쓰고 있고, 그 옆에 제기와 제물을 보관하는 부속채가 있다. 돌담장이 높다랗게 네 방향으로 둘러쳐져 있는데 장산자락의 너덜겅 막돌을 이용해서 돌무더기 탑과도 같은 천연스러운 구성을 보여 주고 있어 그 구성미가 아주 뛰어나다. 장산은 조선조 중엽부터 봉산으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육림, 벌채하였으며 서기 1714년 이래 동하면민이 기우제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마고 할머니를 모신 제당을 세워 정․육월에 제를 모시고, 질병예방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였다는 기록이 동하면 고문서에 있다. 현재의 제당은 1924년에 중건되었으며, 그 형태나 보존상태가 어느 지역보다도 양호해 보존가치가 뛰어난 제당이다.

 

 

 

천제단 

 

마고당